[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 패배 설욕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삼성화재와 격돌한다. 올 시즌 두번째 V클래식매치다.
앞서 1라운드에서는 삼성화재가 안방에서 현대캐피탈을 3-1로 제압했다. 당시 현대캐피탈 센터 신영석은 1세트에 안부 부상을 입으며 바로 병원으로 후송되기도 했다.
현재 현대캐피탈 분위기는 1라운드와 다르다. 안드레아스가 다소 고전하고 있지만 현대캐피탈만의 스피드배구가 살아나고 있다. 지난 OK저축은행전에서는 세터 이승원이 선발로 나서 송준호, 차영석 등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을 끌어 올리며 승리를 챙겼다.
4승3패(승점 12)로 3위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캐피탈. 삼성화재(5승2패, 승점 14)를 제치고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경기 전 만난 최태웅 감독은 “지금 잘 버티고 있다. 안드레아스 팀 적응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경기력이 왔다갔다한다. 이것이 팀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하지만 또 이 멤버로 지속적으로 승리한다는 보자이 없다. 안드레아스가 팀 색깔에 맞게끔 적응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안드레아스와 이전에는 대화를 많이 했다. 90%가 배구 얘기다. 시작하면 끝이 없을 정도로 대화를 한다. 대화가 잘 통한다. 지난 경기 끝나고는 얘기를 안하고 지켜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선발 세터에 대해서는 “승원이가 먼저 출발한다. 재욱이는 토스 자세 변형을 가져가면서 자신감이 없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오전 훈련 때 최태웅 감독은 “훈련 태도가 좋지 않았다”며 선수들에게 동기부여와 목표 의식을 강조했다.
안방에서 맞이하는 V클래식매치에서 현대캐피탈이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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