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한항공이 탈꼴찌에 성공했다. 1999년생 신인 임동혁이 그 마무리를 장식했다.
대한항공은 14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한국전력과의 홈경기에서 3-0(25-19, 25-23, 25-1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가스파리니는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9점을 선사했다. 선발로 나선 레프트 김학민과 정지석도 11, 10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한 서브로 상대를 괴롭힌 대한항공. 블로킹에서만 9-0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한국전력은 좀처럼 원활한 공격을 펼치지 못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전광인과 펠리페가 14, 12점을 올렸다.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긴 대한항공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4승4패(승점 12) 기록, 7위에서 4위로 도약했다.
이 가운데 남자 배구 유망주로 꼽힌 임동혁이 이날 데뷔전을 치렀다. 201cm의 라이트 임동혁은 1세트 진성태 대신 원포인트 서버로 코트를 밟았다. 첫 서브는 아웃이었다.
하지만 3세트 박기원 감독은 20-8로 승기를 잡은 시점에 임동혁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줬다.
임동혁은 상대 오재성의 디그 후 넘어온 것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프로 데뷔 첫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한선수의 토스를 받고 퀵오픈을 성공시켰다. 과감한 공격이 돋보였다. 23-10을 만들었다. 자신감이 오른 임동혁은 연속 서브 득점까지 터뜨리며 직점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임동혁은 데뷔전에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총 4점을 기록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대한항공 지명을 받은 임동혁. 짧지만 강렬했던 데뷔전이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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