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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째 가뭄인 '세트피스' 득점, 세르비아전 통해 모의고사

7개월 째 가뭄인 '세트피스' 득점, 세르비아전 통해 모의고사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13 11:31
  • 수정 2017.11.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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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0일 모로코전에서 프리킥 찬스에 임하는 대표팀 선수들
지난 10월 10일 모로코전에서 프리킥 찬스에 임하는 대표팀 선수들

신태용호 마지막 세트피스 득점은 U-20 감독 당시의 5월 평가전

성인 대표팀 마지막 직접 프리킥 득점은 2016년 6월 체코전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신태용호는 그토록 원하던 ‘세트피스 득점’에 성공할 수 있을까.

콜롬비아전 2-1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신태용호가 14일 세르비아와의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신태용호는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전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평가를 받으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선수들의 투지, 정신력도 눈에 띄게 좋아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신태용호가 여전히 풀지 못한 숙제가 하나 있다. 바로 ‘세트피스’다. 

신태용 감독은 이전부터 세트피스 플레이를 강조해왔다. 다양한 세트피스 상황을 고려하며 훈련을 해온 신태용호다. 하지만 신태용호는 아직 세트피스 결과물이 없다. 지난 10일 콜롬비아와의 경기에서도 5개의 코너킥과 4개의 프리킥을 얻어냈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태용 감독의 U-20 월드컵 시절까지 합하면 신태용호는 열한 경기 째 세트피스 상황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5월 8일에 있었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U-20 평가전 때 나온 백승호의 골이 신태용 감독의 마지막 세트피스 득점이다. 

성인 대표팀만 따져 봐도 8개월 가까이 세트피스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대표팀이다. 대표팀의 마지막 세트피스 득점은 지난 3월 28일에 있었던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홍정호의 득점이었다. 직접 프리킥 득점 기록은 더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2016년 6월 체코와의 평가전에서 올린 윤빛가람(제주)의 프리킥 득점이 한국 대표팀의 마지막 직접 프리킥 득점 기록이다.

세트피스의 효과는 매우 크다. 열세의 상황에서 한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다. 월드컵 본선에서 비교적 열세에 놓여 있는 한국은 세트피스 공격을 잘 살려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대표팀에는 손흥민(토트넘), 기성용(스완지),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섬세하고 강한 킥력을 자랑하는 키커들이 많다. 이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지가 앞으로의 평가전 모의고사에서 신태용 감독이 풀어야 할 큰 숙제 중 하나다. 

한편 신태용호는 세트피스 수비도 문제를 많이 드러냈다. 신태용호는 콜롬비아전에서 후반 31분 크리스티안 사파타에게 프리킥 헤더 실점을 내준 바 있다. 신태용호는 지난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도 두 차례 세트피스(코너킥) 상황에서 실점을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순간 수비 집중력과 세트피스 전술 환기가 필요한 시점이다. 

한편 이번 평가전 상대인 세르비아 선수들의 피지컬은 한국 선수들보다 좋다. 지난 중국전에서 두 번째 골을 뽑아낸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뉴캐슬)는 189cm의 장신으로 헤더는 물론 슈팅에도 능한 선수다. 192cm의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도 미드필더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언제든지 헤더를 시도할 수 있기에 한국 수비로서는 경계 1순위 대상이다. 

첼시에서 뛴 바 있는 베테랑 수비수 브라니슬라브 이바노비치(제니트)도 185cm의 키로 간간이 헤더골을 따낸 바 있는 선수다. 한국은 체격 조건이 좋은 세르비아 선수들을 상대로 세트피스 수비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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