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한국 남자 쇼트트랙 황대헌(19ㆍ부흥고)과 김도겸(24ㆍ스포츠토토)이 쇼트트랙 월드컵 1,500m에서 나란히 금-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서이라(24ㆍ화성시청)는 4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황대헌은 11일(한국시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제3차 쇼트트랙 월드컵 남자 1,500m 경기에서 2분 22초 754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김도겸은 마지막 바퀴를 최하위에서 시작했으나 폭발적인 스퍼트와 마지막 발 내밀기로 아슬아슬하게 3위(2분 23초 002)로 들어왔다. 서이라는 마지막 바퀴까지 1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나 마지막 코너에서 삐끗하며 황대헌과 네덜란드 싱키 크네흐트에 추월을 허용, 2분 23초 008의 기록으로 들어오며 4위에 그쳤다.
세 선수는 레이스 초반 후방에서 기회를 엿보다 중반 치고 올라서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이후 서이라와 황대헌이 1 ,2위를 유지하며 상대 선수들을 견제했고, 김도겸도 최하위에서 기회를 엿보다 막판 스퍼트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 서이라가 발을 삐끗하며 추월을 허용했고 황대헌과 김도겸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황대헌은 지난 월드컵 2차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대헌은 1차대회에서 임효준(21ㆍ한국체대)에 이어 1,500m 은메달을 차지한 바 있다. 김도겸은 이번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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