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들’ 이근호가 아시아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8일 AFC 올해의 남자 선수상의 최종 후보 5인 중 한 명으로 이근호를 선정했다.
올 시즌 이근호는 팀을 2012 AFC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 놨고, 대표팀에서도 5골을 넣으며 맹위를 떨쳤다. 또한 AFC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빼어난 활약으로 MVP를 수상하기 했다.
특히나 울산에서의 활약은 거의 독보적이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이근호는 중요한 시점에서 골이나 도움을 기록해 팀이 사상 첫 아시아 제패를 함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이근호는 알리 카리미와 모센 벵가르(이상 이란), 루카스 닐(호주), 정즈(중국)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있다. 하지만 이들 선수들은 이근호와 비교했을 때 올 시즌 이렇다 하게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이 없기 때문에 이근호의 수상은 매우 유력해 보인다.
AFC 올해의 선수상은 오는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AFC 본부에서 발표된다.
[사진.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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