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평창 올림픽 스켈레톤 메달 기대주 윤성빈(24, 강원도청)이 2017/18 시즌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윤성빈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레이크플래시드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차 시기 53.76초, 2차 시기 53.89초 기록, 총 1분47초65로 2위를 차지했다. 1위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1분47초54를 기록했다. 윤성빈과 0.11차였다.
윤성빈은 “시즌을 잘 시작해서 기분이 좋다.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서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코치 리차드 브롬리는 "시합 날 장비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였다. 첫 주행 당시 작은 실수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경기다"라고 전했다.
이용 총감독은 "이제 두르크스와 매년 격차가 줄고 있고 홈트랙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다면 충분히 뛰어넘을 수있다. 썰매 종목이 홈이점을 살릴 수 있도록 주위에서 도와준다면 바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국 대표팀은 앞서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서 남자 봅슬레이 석영진-지훈 조가 1위, 여자 봅슬레이 김유란-김민성 조와 이선혜-신미란 조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에 윤성빈이 스켈레톤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기대되는 시즌을 예고했다.
윤성빈은 19일 2차 IBSF 월드컵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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