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콜롬비아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에드윈 카르도나가 경기 도중 인종차별 제스처로 논란을 일으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과 콜롬비아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렀다.
이날 한국은 전반 11분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어 1-0 리드를 잡았다. 후반 16분 다시 손흥민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2-0으로 달아났다. 후반 31분 상대 두반 사파타에게 헤딩골을 내줬지만 2-1로 모처럼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지난 3월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시리아전 1-0 승리 이후 228일 만에 얻은 달콤한 승리였다.
하지만 경기 도중 눈살을 찌푸리는 장면이 있었다.
손흥민의 멀티골 이후 콜롬비아의 플레이가 거칠었다. 후반 17분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김진수와 충돌 후 쓰러져 있는 김진수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며 일으켜 세우려 했다. 이에 주장 기성용이 다가가 제지를 하자 할리우스액션을 보이며 스스로 넘어졌다.
이 과정에서 양 팀 선수들의 설전이 펼쳐졌다. 카르도나는 기성용과 최철순 앞에서 두 손으로 눈을 찢는 제스처를 보였다.
이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위로 여겨진다. 지난 U-20 월드컵 당시에도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 선수가 같은 제스처를 보이며 골 세리머니를 해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날 한국 원정길에 올라 완패를 당한 콜롬비아. 매너에서도 졌다.
사진=MBC 중계방송 캡쳐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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