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위기에 빠졌던 신태용호가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2골)에 한숨을 돌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에이스' 손흥민을 앞세워 2대1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은 손흥민과 이근호(강원)를 깜짝 투톱으로 내세워 4-4-2의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2선에는 권창훈(디종) 기성용(스완지시티) 고요한(서울) 이재성(전북)을 세웠고 포백은 김진수(전북) 장현수(FC도쿄) 권경원(톈진 취안첸) 최철순(전북), 골문에는 김승규(빗셀 고베)가 섰다.
신태용호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4분 만에 이근호의 우측 크로스에 이은 고요한의 중거리 유효슈팅을 때렸다. 빠르게 흐름이 신태용호로 흘렀다. 전반 11분 이근호가 우측을 빠르게 치고 달려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공이 권창훈의 몸을 맞고 손흥민의 발로 흘렀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침착하게 선제골을 터트렸다.
한 번 달궈진 그라운드는 이근호의 빠른 발을 적극 활용하면서 유효슈팅을 늘렸다.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신태용호는 후반에도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쳤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정협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권창훈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골키퍼 손을 스치고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31분 상대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사타파를 놓쳐 한 골을 헌납했다. 하지만 구자철과 염기훈을 투입해 한 골을 지켜 승리했다.
신태용 감독은 A대표팀 부임 후 첫 승을 올렸다.
사진=뉴시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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