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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도 인정, “김연경, 나쁜 토스에도 불평이 없다”

中 언론도 인정, “김연경, 나쁜 토스에도 불평이 없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1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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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김연경
상하이 김연경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새 식구가 된 김연경(29)과 세터와의 호흡이 불안하다. 중국 언론에서도 인정했다.

김연경은 2009년 일본 진출 이후 2011년 터키 페네르바체 유니폼을 입고 6시즌을 치렀다. 올해는 터키를 떠나 중국에 연착륙했다. 중국 여자배구리그 역대 최고 대우를 받고 상하이에 둥지를 틀었다.

상하이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6위에 그쳤던 팀이다. 올해 조별예선 B조에서 3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질주 중이다. 김연경은 서브 8개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총 72점으로 득점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위 리징(저장)과는 13점 차이다. 공격 1위, 서브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 3차전인 저장과의 대결에서는 서브 5개, 블로킹 1개를 성공시키며 총 27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상하이 공격수들과 세터와의 손발이 맞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연경도 마찬가지다. 김연경은 지난 8일 STN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아직까지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경기 중에도 언제 어떻게 들어가야할지 타이밍을 못 잡고 있다. 가장 먼저 보완해야할 점이다. 연습을 통해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에서도 이를 언급했다. 이 매체는 4일 “김연경은 월드클래스 선수다. 상하이에서는 핵심 플레이어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토스가 나쁘더라도 다양한 방식으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럼에도 어떤 불평스러운 말이나 표현을 하지 않았다. 오히려 팀원들을 격려하는 모습이었다. 김연경의 좋은 기술과 태도로 인해 팀이 끈끈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상하이는 11일 허베이와 조별예선 4차전을 갖는다. 허베이는 리그 개막 후 2패로 조 최하위인 7위에 랭크된 팀이다. 상하이는 안방인 루완 스타디움에서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시나스포츠 홈페이지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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