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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핑계 댈 수 없는 신태용호,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더 이상 핑계 댈 수 없는 신태용호, 분위기 반전 가능할까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10 06:32
  • 수정 2017.11.10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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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대에 오른 신태용 감독
시험대에 오른 신태용 감독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신태용호가 진정한 시험대에 오른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신태용호가 하메스, 콰드라도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경기다.

콜롬비아전은 신태용 감독의 세 번째 평가전이자 다섯 번째 A매치 경기다. 하지만 주위 여론은 좋지 않다. 히딩크 논란부터 시작해 연이은 부진으로 감독의 자질 논란까지 불거지며 압박을 받고 있는 신태용 감독이다. 신태용 감독은 평가전이긴 하지만 긍정적인 내용과 성적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신태용호 1기는 월드컵 최종예선을 통과하기 위한 스쿼드였고, 2기는 K리거들을 제외한 해외파들만 소집한 사실상 ‘반쪽짜리’ 선수 명단이었다. 하지만 이번 신태용호는 이런 핑곗거리를 이제는 댈 수 없다. 부상 선수를 제외하고 신 감독이 원하는 베스트 가용자원들을 소집했다. 이제 신태용 감독만의 색깔을 나타낼 때가 됐다. 

소속팀에서는 펄펄 날았다가 대표팀에만 오면 작아지는 손흥민의 활용법을 찾았는지도 주목된다. 대표팀에서 측면 공격수로만 뛰었던 손흥민을 중앙으로 옮겨 활용하는 방안도 제기됐다. 신태용 감독이 토트넘에서의 그의 플레이를 보며 어떤 힌트를 얻었고, 어떤 방안을 고안해냈는지도 주목된다.

부진했던 수비진들은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러시아, 모로코보다도 실력이나 네임밸류 모두 뛰어난 콜롬비아 공격진을 상대로 경기를 치른다. 신태용호는 지난 유럽 2연전에서 러시아와 모로코에 총 7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당시 좌우 풀백자원이 없어 어쩔 수 없이 변형 쓰리백을 택했다는 신태용 감독은 장현수를 포어 리베로로 둔 쓰리백을 가동했었지만 철저히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K리거까지 소집하며 선수 구성에 어느 정도 여유를 가질 수 있었고, 신 감독이 원하는 전술에 기용할 수 있는 수비 자원들을 소집했다. 신 감독은 K리거 풀백에 중국·일본파 센터백 라인을 택했다. 답답했던 공격 이상으로 속 터졌던 수비 전술을 신 감독이 어떻게 다듬고 나왔는지도 주목된다. 

마지막으로 토니 그란데와 하비에르 미냐노 두 코치의 합류 효과가 나타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신 감독은 오래 전부터 외국인 코치의 필요성을 강조해왔고 결국 그가 원하는 코치를 영입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경험 많은 두 외국인 코치의 합류가 대표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주목된다. 

핑계는 더 이상 댈 수 없다. 연이은 비판 여론을 잠재우는 것은 오롯이 선수와 감독 자신들의 몫이다. 신태용호가 어떤 경기를 펼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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