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역시 5세트에 강했다.
GS칼텍스 표승주는 “5세트에 가도 질 것 같지 않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에는 현대건설을 꺾고 시즌 3승째를 신고했다.
GS칼텍스는 도로공사, 흥국생명과 5세트 혈투 끝에 2승을 거머쥐었다. 8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전에서도 3-2(18-25, 30-28, 25-14, 21-25, 15-10) 신승을 거뒀다.
지난 9월 KOVO컵까지 포함해 6경기 풀세트 접전에서 모두 웃었다. GS칼텍스의 5세트 집중력은 더 높았다.
차상현 감독은 “그만큼 체력이나 정신적으로 상대보다 강하기 때문에 이겼다고 생각한다. 언제까지 갈지 모르겠지만 그만 갔으면 한다”며 웃었다.
그럼에도 “운으로 되는 건 아니다. 질 것 같지 않다. 경기 초반 흔들리는 건 있지만 뒷심이 있다고 생각한다. 5세트 들어가기 전에 선수들도 난리가 난다. 절대 안 진다고 소리 지른다”고 밝혔다.
‘맏언니’ 듀크는 “3-1로 이기고 싶었는데 5세트 들어가는 순간 자신감이 생겼다. 이길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5세트 경기를 여러 번 치르면서 서로를 믿고 준비가 돼있다”며 힘줘 말했다.
표승주도 같은 마음이다. 표승주는 “우리도 5세트 안 갔으면 좋겠다. 승점 3점을 획득하고 싶다. 하지만 욕심이 과하면 화를 부를 수도 있으니 승리에 의미를 둬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 ‘젊은 피’ 주축으로 변신한 GS칼텍스. KOVO컵에 이어 여전히 젊은 에너지가 만만치 않다.
이날 승점 2점을 챙긴 GS칼텍스는 3승3패(승점 6) 기록, 5위에 머물렀다. 순위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GS칼텍스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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