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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조영욱 1G 1AS' 정정용호, 말레이시아 3-0으로 꺾고 본선 진출

[S코어북] '조영욱 1G 1AS' 정정용호, 말레이시아 3-0으로 꺾고 본선 진출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0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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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김정민(가운데)
한국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킨 김정민(가운데)

[STN스포츠(파주)=윤승재 기자]

한국이 조영욱의 활약을 앞세워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고 AFC U-19 본선에 진출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8일 경기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 U-19 챔피언십 F조 예선 4차전 경기에서 말레이시아를 3-0으로 꺾고 예선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4경기 22득점 무실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내년에 있을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진출했다.

전반 초반은 다소 대등하게 흘러갔다. 수비라인을 물러 경기를 펼칠 줄 알았던 말레이시아는 오히려 정상적으로 라인을 올려 한국을 압박했다. 

위기는 한국이 먼저 맞았다. 전반 4분 자피르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민성준 골키퍼가 쳐냈으나, 흘러나온 공을 최전방 공격수 파이드가 넘어지면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골문은 벗어났으나 아찔했던 순간이었다.

전반 9분 한국이 역습을 시도했다. 왼쪽 측면으로 쇄도하던 조영욱이 공을 받아 침투했고, 컷백에 이은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말레이시아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이를 시작으로 한국의 공격 활로가 트이기 시작했다. 

결국 전반 10분 한국은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측면에서 조영욱이 드리블 후 반대쪽으로 크로스, 엄원상이 몸싸움을 이겨내고 헤더로 골을 성공시켰다. 이전 상황에서 전세진이 빠른 드리블 돌파로 말레이시아 중원을 허문 후 공간을 파고들던 조영욱에게 패스를 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조영욱은 전반 14분에도 좋은 기회를 맞았다. 조영욱은 왼쪽 측면에서 말레이시아 수비 세 명을 제친 후 골키퍼 바로 앞에서 슈팅까지 이어갔으나 골대 위로 벗어났다. 22분에도 왼쪽 측면을 쇄도한 조영욱이 골키퍼와 1:1 찬스를 만들어냈으나 뛰어나온 골키퍼에게 막혀 무산됐다. 

전반 18분 한국은 위기를 맞았다. 말레이시아가 중원에서 헤더로 전방으로 공간 패스를 연결, 쇄도하는 아키프에게 연결되며 골키퍼와 1:1 찬스를 맞았다. 하지만 민성준 골키퍼가 공간을 적절히 좁혀 들어와 막아냈다.  

이후 양 팀은 한동안 소강상태에 빠졌다. 말레이시아는 후방에서의 롱 패스로 전방에 연결하는 공격을 전개했다. 후방에서 골킥이나 프리킥 찬스를 맞이할 때는 한국 포백 라인에 최대 다섯 명의 공격수가 붙어 공격에서의 수적 우위를 가져가려고 애썼다. 하지만 한국 수비라인의 오프사이드 트랩과 강한 몸싸움, 그리고 민성준 골키퍼의 적절한 전진으로 막아냈다.  

전반 35분 한국은 이른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경기 도중 꼬리뼈 쪽 부상을 당한 오세훈을 빼고 임재혁을 투입했다. 왼쪽 측면의 조영욱이 최전방으로 자리를 옮겼고, 그 자리를 바뀐 선수 임재혁이 책임졌다. 

전반 38분 한국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왼쪽 중원에서 공을 이어받은 김정민이 임재혁과 2:1 패스를 통해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골키퍼와의 1:1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전세진과 조영욱이 페널티킥 찬스를 만들어냈다. 빠르게 공격하던 전세진이 전방으로 찍어 올렸고, 조영욱이 찬스를 이어가려다 말레이시아 수비 발에 걸려 넘어졌다. 페널티킥 키커로 조영욱이 나섰고 오른쪽 구석을 향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났다. 

후반 한국은 더 강하게 말레이시아를 압박했다. 임재혁과 엄원상이 좌우 측면에서의 빠르고 활발한 플레이로 말레이시아 수비진을 괴롭혔다. 

후반 9분에는 전반 활발한 활동량을 보인 전세진을 빼고 이강인을 투입했다. 점수 차가 더 벌어진 상황에서 이강인에게 더 기회를 주면서 더 공격적으로 나서겠다는 정 감독의 계산이었다. 

하지만 후반은 다소 소강상태로 흘러갔다. 말레이시아가 수비 라인을 내려서 플레이했고, 한국도 유기적인 공격 플레이를 발휘하지 못하며 기회를 많이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12분과 40분에 조영욱이 아크 정면에서 터닝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골대를 맞추며 득점으로 이어가지 못했다.

후반 24분 정정용 감독은 이번 대회 한 번도 나오지 못했던 골키퍼 최민수를 투입했다. 그 전까지 경미한 손가락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최민수는 마지막 경기에서 처음으로 출전하게 됐다. 

후반 막판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냈으나 아쉽게 득점으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이후 양 팀은 별다른 공격 찬스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고, 경기는 3-0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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