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GC인삼공사가 ‘강적’ IBK기업은행을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KGC인삼공사는 7일 오후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IBK기업은행 원정길에 올라 3-2(19-25, 25-22, 20-25, 25-14, 15-12)로 진땀승을 거뒀다.
이날 KGC인삼공사는 좀처럼 상대 경고한 블로킹과 서브를 뚫지 못하며 고전했다. 하지만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과 세터를 괴롭혔다. 수비로 반격에 성공한 KGC인삼공사가 5세트 혈투 끝에 귀중한 1승을 챙겼다.
알레나의 공격 짐을 덜어야 할 한송이가 1세트 무득점을 기록했다. 알레나도 상대 집중 견제에 득점력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2세트 지민경 대신 최수빈을 기용하며 공격의 활로를 열었다.
최수빈은 작은 신장에도 상대 블로킹을 이용하는 과감한 공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후 이재은은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하며 득점을 쌓아갔다.
특히 4세트에는 상대를 11점 차로 따돌리고 여유롭게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흐름은 5세트까지 이어졌다. 8-3으로 달아난 KGC인삼공사가 5세트를 가져가며 귀중한 승점 2점을 챙겼다.
알레나는 블로킹만 5개를 성공시키며 37점으로 맹폭했다. 뒤늦게 살아난 한송이도 블로킹 5개와 함께 17점을 선사했다. 한수지와 최수빈도 각각 12, 10점을 올렸다.
이로써 KGC인삼공사는 2연패 이후 GS칼텍스(3-1), 도로공사(3-2)에 이어 IBK기업은행까지 격파하며 3연승 신바람을 냈다. 3승2패(승점 9)로 3위를 차지했다.
시즌 초반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에게 의존하는 경기가 많았다. 이날은 최수빈을 시발점으로 한송이, 한수지까지 살아나며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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