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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판 뒤흔든 '맏형-막내', 조영욱과 이강인

[S포트라이트] 판 뒤흔든 '맏형-막내', 조영욱과 이강인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06 19:53
  • 수정 2017.11.0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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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대표팀 '맏형' 조영욱(좌)과 '막내' 이강인(우)
U-18 대표팀 '맏형' 조영욱(좌)과 '막내' 이강인(우)

 

[STN스포츠(파주)=윤승재 기자]

'맏형' 조영욱과 '막내' 이강인의 맹활약이 한국의 대승을 이끌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 대표팀은 6일 경기 파주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AFC U-19 챔피언십 F조 예선 3차전 경기에서 동티모르를 4-0으로 꺾고 무패 행진을 달렸다.

한국 대표팀에게는 힘든 경기였다. 후반 중반까지 경기를 완벽하게 주도했음에도 동티모르의 수비진을 뚫지 못하고 1득점에 그쳐있던 대표팀이었다. 약체 동티모르를 상대로 대량 득점을 노렸던 한국 선수들이었기에 아쉬운 흐름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정정용 감독은 후반 12분 조영욱과 이강인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국은 두 선수의 투입으로 분위기를 서서히 전환시켰다. 김찬 원톱이었던 한국의 공격진은 조영욱이 가세하면서 투톱으로 전환, 파이브백을 형성하던 견고한 동티모르 수비진을 공략하기 시작했다. 또한 이전까지 슈팅 기회가 많이 없었던 한국은 이강인이 가세하면서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이 자주 나오기 시작했다.

견고했던 동티모르의 수비진은 후반 중반 이강인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서서히 허물어지기 시작했다. 이강인은 후반 15분과 20분 두 번의 중거리 슈팅으로 동티모르의 골문을 위협했다. 두 슈팅은 크로스바와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가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답답했던 한국 공격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해냈고, 이후 동티모르 수비를 끌어내는 데에도 한몫했다.

결국 이 두 선수는 후반 막판 세 골을 합작했다. 조영욱은 후반 34분 김찬과의 2:1 패스로 동티모르의 파이브백 라인을 붕괴시켰고, 조영욱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시켰다. 경기 후 조영욱은 인터뷰에서 “약속된 플레이였다. 김찬과 훈련 때 연습했던 상황이었고 결과를 얻어내 기쁘다”라고 말했다.  

41분에는 교체된 두 선수가 합작했다. 이강인이 후방에서 측면으로 쇄도하는 조영욱을 향해 감각적인 쓰루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조영욱이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키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센스와 조영욱의 물 오른 골 감각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마지막 골은 이강인이 장식했다. 이강인은 후반 종료 직전 아크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 기회를 그림 같은 궤적의 슈팅으로 동티모르의 골망을 갈랐다. 이강인은 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전부터 (조)영욱이 형한테 ‘프리킥으로 한 골만 넣고 싶다’라고 얘기했었는데 어떻게 기회가 찾아와서 훈련한대로 성공시킬 수 있었다”라고 만족하며 밝게 웃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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