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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일반] 박지성, 은퇴발표…""대표팀 이제 안녕""

[축구일반] 박지성, 은퇴발표…""대표팀 이제 안녕""

  • 기자명 김운용
  • 입력 2011.01.31 16:59
  • 수정 2014.11.1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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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서울 뉴시스]

국가대표팀의 주장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은퇴를 공식 발표했다.
 
‘AFC 아시안컵’을 마치고 지난 30일 입국한 박지성은 하루 뒤인 31일 오전 11시, 축구회관에서 은퇴 발표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간에 맞춰 기자회견장에 모습을 드러낸 박지성은 깔끔한 정장차림과 밝은 표정으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수 많은 카메라 플레시가 쉴새 없이 터지자 박지성은 얼굴을 찡그리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은 “지난 11년 동안 대표팀에서 뛴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한국 축구대표팀 그리고 저를 위해서 좋은 결정이라고 생각해서 은퇴하게 됐다”라며 국가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은퇴 이유로는 “손흥민과 김보경 등 어린 선수들이 실력을 입증했기 때문에, 지금 물러나야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가 오고 2014년을 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세대교체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뜻을 밝혔다.
 
이어 박지성은 대표팀에서 은퇴하더라도 계속해서 한국 축구를 도울 수 있는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비록 대표팀 옷을 입고 보답해드리지는 못하지만 한국 축구를 위해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서 한국 축구를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영원한 축구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박지성은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기 위한 자선사업(자선경기)을 준비중이다.
 
한편, 이날 국가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은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전념하며 축구선수로서의 삶은 이어갈 것이며 최소한 3~4년은 더 뛰겠다고 밝혔다.

김기도 기자 / rjckd59@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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