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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진출권' 수원-울산 2파전, 서울은 사실상 무산

'ACL 진출권' 수원-울산 2파전, 서울은 사실상 무산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06 08:54
  • 수정 2017.11.06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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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감독(좌)-울산 김도훈 감독(중)-서울 황선홍 감독(우)
수원 서정원 감독(좌)-울산 김도훈 감독(중)-서울 황선홍 감독(우)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K리그 클래식이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두며 마무리에 돌입한다. 하지만 최종순위는 물론, 내년 시즌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의 주인공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전북 현대와 제주 유나이티드가 각각 우승과 준우승으로 내년 시즌 ACL 진출권을 획득한 가운데, 리그 3위에게 주어지는 남은 한 자리를 두고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마지막 라운드에서 혈전을 펼칠 예정이다. 5위 FC서울은 내년 시즌 ACL 진출이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치러진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3위권 다툼을 펼치는 세 팀 모두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5위 서울(승점 58점)은 강원FC에 0-4 완패를 당했고, 4위 울산(59점)도 전북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3위 수원도 제주와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지만 승점 1점을 따내며 3위(61점) 자리를 굳혔다. 
 
이로써 5위 서울의 내년 시즌 ACL 진출 희망은 사실상 무산됐다. 승점 58점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은 남은 한 경기에서 이겨도 수원과 울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서울의 3위 등극 가능성은 거의 없다. 서울의 팀 득점(53골)이 다득점에서 60골의 수원에 한참 뒤처져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수원이 전북에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하고, 서울이 제주에 8득점 이상의 승리를 거둬야 극적으로 3위에 등극할 수 있다. 가능성은 매우 적다. 서울은 4위 자리 정도만 노릴 가능성만 남아있다.

승점 59점의 4위 울산은 스플릿 라운드 진입 이후 내리 4연패를 당하며 수원에 3위 자리를 내줬다. 하지만 아직 희망은 있다. 수원이 전북에 패하고, 울산이 강원에 승리를 거두면 다시 3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울산은 FA컵 결승전에도 올라 있다. FA컵 우승을 차지한다면 ACL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는 울산이다.

3위 쟁탈전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에 있는 수원은 마지막 라운드 전북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3위 자리를 굳힐 수 있다. 4위 울산이 승리해 승점이 동률이 돼도 20골이나 차이 나는 수원의 다득점 우위를 울산(40골)이 뒤집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수원이 전북에 패하면 울산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만약 울산이 3위를 차지하고 FA컵에서 준우승에 그치는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수원의 ACL 진출 꿈은 무산된다.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라운드 최종전은 11월 19일 오후 3시에 열린다. 수원은 전북 원정, 울산은 강원 원정, 서울은 제주와 홈 경기를 치른다. 리그 순위는 물론, 내년 시즌 아시아 무대에서 볼 수 있는 팀들이 가려지는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흥미진진한 마지막 라운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K리그에 주어진 ACL 진출권은 3.5장으로, 리그 1, 2위와 FA컵 우승팀은 ACL 조별리그에 직행하지만 리그 3위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질 뿐이다. 리그 3위는 별도로 치러지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승리해야 조별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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