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매탄중학교가 ‘마지막’ 중등리그 왕중왕전에서 포철중학교를 2-0으로 누르고 왕좌에 올랐다.
수원삼성의 산하 유스팀 매탄중은 5일 강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포항스틸러스 산하 유스팀 포철중학교를 2-0으로 누르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매탄중은 2014년 우승 이후 3년 만에 두 번째 왕좌에 올랐다. 이로써 매탄중은 왕중왕전이 2009년 시작된 이래 최초로 2회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또한 내년부터 초,중등 왕중왕전이 폐지되면서 ‘마지막’ 왕좌에 오르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매탄중은 64강에서 충북신명중을 5-0으로 제압한 매탄중은 32강에서 용인FC U-15 백암을 2-1로 물리쳤다. 이후 16강에서 광성중을 3-0으로, 8강에서 수원FC U-15팀을 5-2로, 4강에서 천안축구센터 U-15팀을 3-0으로 누른 매탄중은 세 경기 연속 세 골 이상 차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는 유스팀 전통의 명가 포철중을 만나 안정된 경기 운영을 펼쳤다. 매탄중은 전반 18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앞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를 조용준이 골을 성공시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조용준은 포철중 골키퍼가 수비벽 위치 조정을 위해 골포스트에 붙어있는 사이 빈 골문으로 가볍게 볼을 차 넣으며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포철중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총공격을 가했다. 전반 19분 포철중 이현주가 롱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에서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골대 위를 넘어갔다. 전반 23분에는 포철중 김륜성이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비켜갔다.
이후 포철중은 측면을 공략했다. 하지만 오히려 매탄중이 날카로운 역습으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매탄중은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신혁진이 골키퍼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지난해 매탄중에 부임한 강경훈 감독은 올해 소년체전에 이어 왕중왕전 우승까지 따내는 기염을 토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 2017 대교눈높이 전국 중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결과
△우승 : 매탄중
△준우승 : 포철중
△3위 : 오산중, 천안축구센터 U-15
△페어플레이팀 : 포철중
△최우수선수상 : 손호준(매탄중)
△우수선수상 : 홍윤상(포철중)
△득점상 : 최민서(포철중)
△수비상 : 손승우(매탄중)
△골키퍼상 : 문현호(매탄중)
△최우수지도자상 : 강경훈(매탄중)
△심판상 : 최승환, 서재규, 박서현, 이용성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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