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전력이 한숨 돌렸다. 서재덕 공백 속에 신인 김인혁이 화려한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전력은 5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1(23-25, 25-20, 33-31, 25-16)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펠리페는 블로킹 4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24점 활약을 했다. 어려운 공격도 득점으로 연결하며 포효했다. 전광인도 공수 양면으로 분전했다. 서브로만 5점을 올리며 총 23점을 터뜨렸다. 2세트 도중 공재학 대신 코트를 밟은 신인 김인혁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6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55.55%, 범실은 4개였다.
이로써 한국전력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3승3패(승점 11)로 선두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서재덕이 빠진 사이 2연패를 기록했다. 서재덕은 2012년 수술을 받았던 왼쪽 무릎 연골이 떨어지면서 제거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6일 수술 후 2주간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서재덕이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하는 한국전력이다.
먼저 한국전력은 공재학을 투입했다. 서서히 안정을 찾은 공재학. 다만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김철수 감독은 과감하게 신인 김인혁을 기용했다. 1995년생 김인혁은 올해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한국전력 지명을 받았다.
이날 V-리그에 데뷔한 김인혁은 공수 양면으로 제 역할을 했다. 3세트 듀스 상황에서도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냈다. 수비로도 팀에 힘을 보탰다.
김인혁의 날카로운 공격에 한국전력도 숨통이 트였다. 펠리페는 물론 전광인, 김인혁, 센터 윤봉우까지 살아나면서 맹공을 퍼부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잦은 범실로 주춤했다. 네트터치로 시작해 결정적인 순간 서브 범실이 속출했다. 이 틈을 타 한국전력이 1승을 추가했다.
팀 내 ‘분위기 메이커’ 서재덕의 존재감은 크다. 그 공백을 지우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한국전력이다. 이 가운데 신인 김인혁이 제 기량을 발휘했다. 고비를 맞은 한국전력에게 새 에너지를 불어 넣은 김인혁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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