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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부상 딛고 우뚝 선 '평택 에이스' 박병현

[S포트라이트] 부상 딛고 우뚝 선 '평택 에이스' 박병현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05 15:41
  • 수정 2017.11.0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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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열렸던 2017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 출전한 박병현(가운데 파란색 유니폼)
지난 3월 열렸던 2017 KEB하나은행 FA컵 1라운드에 출전한 박병현(가운데 파란색 유니폼)

[STN스포츠(평택)=윤승재 기자]

평택의 ‘에이스’ 박병현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평택시민축구단은 5일 경기도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에서 열린 2017 K3리그 베이직 승격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FC의정부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무승부 시 정규리그의 상위팀 진출 룰에 따라 평택이 2018 어드밴스 승격에 성공했다. ‘주포’ 호베르토는 물론 ‘에이스’ 박병현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박병현은 평택의 원톱으로 출전해 공격을 주도했다. 날카로운 패스와 한 박자 빠른 중거리 슈팅은 의정부의 골문을 위협하기 충분했다. 또한 박병현은 적극적인 드리블로 의정부 수비를 당황케 했다. 전반 초반 여러 차례 의정부 페널티 박스 앞에서 만들어낸 프리킥 찬스도 대부분 박병현의 드리블이 만들어낸 파울이었다. 

박병현은 173cm의 비교적 작은 신장에도 불구하고 의정부 수비수들과의 몸싸움도 이겨냈다. 의정부 수비진들의 강한 압박에도 공을 뺏기지 않으며 패스나 터치아웃으로 공격을 이어가는 모습도 여럿 보였다. 

인천유나이티드 소속이었던 박병현은 올해 2월 신생팀인 평택시민축구단의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인해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9월 16일 시흥시민축구단을 상대로 한 경기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낸 박병현이었지만 100%의 컨디션이 아닌 상황이라 경기 도중 교체되는 일이 잦았다. 그가 이번 시즌 출전한 경기는 11경기. 그 중 3골을 넣었으나 '득점왕이 되겠다'는 자신의 목표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었다.

하지만 승격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에 박병현은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평택의 조정호 감독은 “모험을 했다”라고 말했다. 박병현의 컨디션이 100%가 아니였다는 조 감독은 “그래도 경험이 많은 선수고 잘 해줄 거라 믿었다”고 말했다.

조 감독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박병현은 평택의 공격을 주도하며 활발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호베르토, 김정훈과의 연계 플레이도 돋보였다. 

경기가 끝나고 박병현은 “부상 때문에 경기를 많이 못 뛰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모든 걸 쏟아 부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부상과 휴식 때문에 호흡이 맞지 않을까 우려했었지만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박병현은 “호베르토는 전반기부터 꾸준히 활약한 선수고, 김정훈은 내 대학교 선배라 많이 맞춰봤다. 걱정은 없었다”라고 말했다.

박병현과 평택은 이제 내년 시즌 어드밴스 무대를 누비게 됐다. 박병현은 “좋은 팀, 좋은 선수들과 다 같이 잘 차서 좋은 성적 얻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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