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청주 KB 스타즈가 박지수의 활약에 힘입어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꺾었다.
KB는 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7/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2차 연장 끝에 86-81로 승리했다.
KB는 박지수가 20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 승리를 견인했다. 다미리스 단타스도 22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25득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 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KB가 심성영의 3점슛으로 경기를 열었다. 신한은행도 곧바로 김연주의 외곽포로 반격했다. 이후 양 팀이 순조롭게 득점을 올리며 화력전을 벌였다. 신한은행이 접전 상황서 카일라 쏜튼의 득점을 더하며 22-21 근소한 우위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신한은행이 격차를 보다 벌렸다. 2쿼터 시작 후 46초 만에 김단비가 점프슛으로 득점을 성공시켰다. 김단비는 저돌적인 돌파로 공간을 만들어냈다. 2쿼터 8분 5초에는 르샨다 그레이에게 환상적인 어시스트를 해줬다. 2쿼터는 39-36 신한은행의 리드로 끝났다.
3쿼터도 양 팀이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KB의 단타스-모니크 커리 콤비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슛을 던져넣었다. 신한은행의 그레이, 쏜튼 역시 뒤지않고 득점을 올려놓았다. 56-53으로 3쿼터가 종료됐다.
KB가 4쿼터를 주도했다. KB가 자랑하는 골밑의 위력 덕이었다. 박지수는 4쿼터에만 리바운드 6개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KB 쪽으로 이끌었다. 여기에 단타스의 득점이 추가되며 KB가 경기 막판 승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64-64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커리가 마지막 공격을 시도했지만 림을 맞고 나왔다. 이에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서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1차 연장 1분 25초 쏜튼, 4분 9초 김연주가 외곽슛을 터트리며 신한은행이 분위기를 탔다. 하지만 박지수가 경기 종료 직전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2차 연장으로 몰고 갔다.
마침내 길었던 승부의 마침표가 찍혔다. 2차 연장에서 KB는 박지수를 앞세워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반면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골밑슛이 림을 돌아 나오는 등 경기 막판 불운을 겪었다. 이에 결국 KB가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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