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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장군멍군’ V클래식매치, 삼성화재 먼저 웃었다

[S코어북] ‘장군멍군’ V클래식매치, 삼성화재 먼저 웃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03 21:13
  • 수정 2017.11.03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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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단
환호하는 삼성화재 선수단

 

[STN스포츠(대전)=이보미 기자]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명승부를 펼쳤다. 삼성화재가 V클래식매치에서 먼저 웃었다.

삼성화재는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3-1(31-29, 25-23, 24-26, 25-17) 승리를 거뒀다. 타이스와 박철우는 35, 17점을 터뜨렸다.

이날 삼성화재는 1세트 듀스 상황에서 타이스 서브로 흐름을 뒤집었다. 2세트에는 박철우가 결정적인 순간 서브 득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3세트를 내준 삼성화재는 4세트 서브와 블로킹 우위를 점하며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챙긴 삼성화재가 현대캐피탈을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신영석이 블로킹 과정에서 안부 부상을 입었다. 2세트에는 차영석이 대신 나섰다. 신영석은 병원으로 후송됐다. 대신 김재휘가 중앙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홈팀 삼성화재는 세터 황동일과 타이스, 박철우, 류윤식, 센터 박상하와 김규민, 리베로 부용찬이 먼저 코트를 밟았다. 이에 맞선 현대캐피탈은 세터 노재욱과 문성민, 박주형, 안드레아스, 센터 김재휘와 신영석, 리베로 여오현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 현대캐피탈이 먼저 8-6으로 앞서갔다. 이 가운데 신영석은 상대 김규민 속공에 얼굴을 맞고 통증을 호소했다. 노재욱이 류윤식 공격을 막아내며 9-6 점수 차를 벌렸다. 이내 삼성화재도 상대 범실을 틈 타 추격했다. 타이스 공격도 날카로웠다. 박철우 서브 득점까지 터지며 13-13 균형을 맞췄다. 계속해서 긴 랠리가 이어졌다. 18-18에서 현대캐피탈이 신영석 속공과 문성민 블로킹으로 20점 고지에 올랐다. 이내 삼성화재가 신인 김형진은 원포인트 서버로 내보냈고, 타이스의 마무리로 21-21을 만들었다. 박상하 블로킹 득점까지 터졌다. 하지만 박주형 블로킹으로 24-22를 만든 현대캐피탈.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듀스 접전에 돌입했다. 29-29에서 타이스 서브, 공격 득점으로 삼성화재가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현대캐피탈은 박주형, 신영석 대신 송준호, 차영석을 먼저 내보냈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공격을 차단하며 5-2 리드를 잡았다. 이에 질세라 삼성화재 박철우가 맹폭했다. 위협적인 서브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캐피탈은 안드레아스를 불러들이고 허수봉을 투입했다. 분위기를 탄 삼성화재는 타이스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10-7 기록, 상대 범실로 12-8로 도망갔다. 다시 박철우 서브 득점으로 17-14를 만들었다. 현대캐피탈도 물러서지 않았다. 박주형 서브 득점으로 20-20 균형을 이뤘다. 이어 박주형의 서브는 상대 타이스로 향했다. 1점을 더해 21-20 역전에 성공했다. 이내 삼성화재가 타이스의 마무리로 2세트마저 챙겼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차영석 서브 타임에 11-8로 앞서갔다. 계속해서 날카로운 서브로 사대를 괴롭혔다. 송준호 백어택, 문성민 공격까지 살아나며 16-12 우위를 점했다. 다시 삼성화재가 반격에 나섰다. 박철우의 공격 성공에 이어 신인 김정호의 서브 득점으로 14-16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김재휘를 적극 활용하며 2점 차로 달아났다. 24-24에서 상대 류윤식 공격 아웃과 차영석 서브 득점으로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갔다.

4세트에도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박철우 공격을 막아내며 8-7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타이스의 공격으로 12-10 흐름을 뒤집었다. 서브와 블로킹으로 19-13까지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4세트 도중 투입된 안드레아스가 서브 득점을 올리며 15-19를 만들었다. 이어 서브 범실이 나오면서 삼성화재가 승리에 한 걸음 다가갔다. 21-15로 달아난 삼성화재가 먼저 25점을 찍고 시즌 첫 V클래식매치를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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