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대전)=이보미 기자]
2017-18시즌 V클래식매치 막이 오른다.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3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V클래식매치는 2016년부터 두 팀이 공동 마케팅을 펼치며 시작됐다. 올해도 계속된다. 지난 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상대전적 4승2패로 앞섰다. 올 시즌에는 ‘예측 불허’의 전쟁을 예고했다.
현재 삼성화재는 2승2패(승점 6)로 5위에 랭크돼있다. 현대캐피탈은 3승2패(승점 9)로 선두를 차지 중이다. 하지만 1위 현대캐피탈부터 7위 우리카드의 승점 차는 3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만으로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상황. 양 팀의 자존심 대결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 전성기를 이끌었던 ‘갈색 폭격기’ 신진식 감독과 ‘최갈량’ 최태웅 감독이 첫 V클래식 매치에 나선다.
최태웅 감독은 “전통의 라이벌 팀이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를 하는 것이 맞다. 선수들도 부담을 느끼지 않게끔 신나게 뛰어다니라고 하겠다”고 전했다. 신진식 감독은 “큰 의미는 없다. 홈에서 1패를 했기 때문에 홈 승리가 필요하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최 감독은 “신진식 감독과는 부담없이 말하는 사이다”면서 “예상한 감독 스타일이 아니다. 생각보다 차분하시다. 아무래도 대학 감독 경험도 있다보니 여유도 있으시다. 선수시절 에이스였다. 책임감있던 플레이를 했던 것이 지금 박철우, 류윤식에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신 감독은 “그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봤을 때 난 선수 시절 블로킹을 못 했는데 우리 팀이 블로킹을 잘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최 감독은 “삼성화재 블로킹이 좋아졌다. 범실도 확실히 줄었다. 리시브가 안 됐을때 박철우, 타이스 해결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 신진식 감독은 올해 삼성화재 3대 사령탑으로 지휘보을 잡은 뒤 팀의 전통을 강조했다. 탄탄한 기본기와 함께 범실 줄이기에 나선 것. 이에 신 감독은 “다른 팀들 범실이 많은 것 것 닽다. 줄이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방어적으로 가면 역효과가 있다. 유효 서브와 유효 블로킹을 강조한다”며 힘줘 말했다.
새 시즌 첫 번째 V클래식매치의 승자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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