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조영욱, 이강인 등이 포진한 U-19 국가대표팀 정정용호가 조 1위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 F조 예선이 31일 개막됐다. 내년 10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2018 AFC U-19 챔피언십 본선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동티모르, 브루나이 U-18 대표팀과 함께 F조에 속해있다. F조 5개 팀은 11월 8일까지 경기도 파주스타디움에서 본선 진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18 대표팀은 1차전에서 브루나이를 11-0으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주전 선수 대부분을 쉬게 했음에도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11골 차 대승을 거뒀다. 조영욱(고려대)과 김정민(광주금호고), 그리고 이강인(발렌시아)의 활약이 빛난 경기였다.
하지만 1차전 상대 브루나이는 F조에서 최약체에 속한다. 한국은 동남아 강호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고 신흥 강호 동티모르와도 맞붙는다. 이 세 팀과 맞붙기 시작하는 2차전이 사실상 정정용호의 본격적인 시험무대라 할 수 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를 가장 먼저 만난다. 2차전 상대 인도네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브루나이와 동티모르를 각각 5-0으로 연달아 누르고 조 1위(2승)에 올라있다. 2경기 10골 무실점. 인도네시아의 공격수 에기 마우라나 비크리는 동티모르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대회 4골을 기록 중이다. 공격수 하니스 사가라 푸트라의 드리블과 사딜 람다니의 크로스도 불을 뿜었다. 세 선수가 합작한 골은 7골, 정정용호는 이 세 명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하지만 정정용호도 만반의 준비를 했다. 브루나이전에서 핵심 선수들에게 휴식을 줬다. 후반에 이강인과 정호진 등 몇몇 선수들에게 경기 감각과 경험을 위해 투입했을 뿐 상당수 주력 선수들은 체력을 비축해놓은 상태다.
정정용호는 인도네시아전에 1차전에서 활약한 조영욱과 김정민, 김찬(포항제철고)을 비롯해 이강인과 정우영(인천대건고), 전세진(수원매탄고) 등 해외 유스팀과 국내 고등 무대를 평정한 선수들을 대거 내보낼 확률이 높다. 브루나이전과는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정용호는 조 1위로 예선을 통과해 내년 AFC U-19 챔피언십 본선에 직행하고, 더 나아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까지 진출하는 장기적인 플랜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정정용호는 남은 3경기에서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팀의 조직력을 완성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2018 AFC U-19 챔피언십 예선 F조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국 경기는 STN스포츠(올레kt 267번)에서 단독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에서도 볼 수 있다. 다른 경기는 네이버스포츠에서 생중계, STN스포츠에서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 2018 AFC U-19 챔피언십 F조 예선 일정
△11월 4일 토요일
15:00 대한민국 vs 인도네시아
12:00 말레이시아 vs 브루나이
△11월 6일 월요일
15:00 동티모르 vs 대한민국
12:00 말레이시아 vs 인도네시아
△11월 8일 수요일
15:00 대한민국 vs 말레이시아
12:00 브루나이 vs 동티모르
◆ 2018 AFC U-19 챔피언십 예선 한국 대표팀 명단
△GK(3명) = 이광연(김포통진고), 민성준(인천대건고), 최민수(함부르크·독일)
△DF(8명) = 이재익(서울보인고), 최희원(전주영생고), 조진우(인천남고), 김현우(울산현대고), 이규혁(용인신갈고), 신재욱(대전유성생명과학고), 황태현(중앙대), 김태환(수원매탄고)
△MF(10명) = 김정민(광주금호고), 정호진(서울영등포공고), 이강인(발렌시아·스페인), 전세진(매탄고), 정우영(인천대건고), 고재현(대구대륜고), 엄원상(아주대), 임재혁(용인신갈고), 조영욱(고려대), 이상준(부산개성고)
△FW(2명) = 오세훈(울산현대고), 김찬(포항제철고)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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