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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탠바이] 알고보면 더 재밌는 V클래식매치 관전포인트 셋

[S탠바이] 알고보면 더 재밌는 V클래식매치 관전포인트 셋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1.03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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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진식 감독과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과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2017-18시즌과 함께 V클래식매치도 돌아왔다. ‘배구 명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싸움이 시작됐다.

V-리그를 대표하는 두 팀은 리그 원년인 2005년부터 라이벌 관계를 형성했다. 신치용 전 감독과 김호철 전 감독부터 기 싸움이 팽팽했다. 늘 우승을 놓고 다투며 배구 팬들의 재미를 더했다.

이에 V클래식매치가 탄생했다. ‘앙숙’ 관계였던 두 팀이 2016년 뜻을 모아 공동 마케팅에 나섰다. 2016-17시즌 V클래식매치 6경기가 펼쳐졌다. 비단 경기뿐만이 아니다. 양 팀 치어리더와 응원단의 합동 공연, 기부금 혹은 간식 내기 등으로 팬들의 흥미를 유발했다.

올해도 V클래식매치는 계속된다. 두 팀은 3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지난 시즌은 현대캐피탈이 4승2패로 앞섰다. 올 시즌 V클래식매치 판도는 어떻게 흐를지 주목된다. 아울러 삼성화재의 3대 사령탑인 ‘갈색 폭격기’ 신진식 감독과 ’최갈량‘ 최태웅 감독의 지략 대결도 흥미롭다.

◇ 달라진 두 팀, 올 시즌 판도는 ‘예측불허’
삼성화재는 신진식 감독이 올해부터 지휘봉을 잡았다. 세터 유광우가 우리카드로 둥지를 옮기면서 194cm 황동일이 주전 세터로 낙점됐다. 센터 박상하를 영입하며 높이도 보강했다. 시즌 직전 발목 부상을 입은 타이스는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고, 박철우가 건재함을 알렸다. 센터 김규민도 제 컨디션을 찾았다.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는 삼성화재다.

2연패 후 박철우의 투혼과 의지에 힘입어 2연승을 내달렸다. 현재 5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 시즌 첫 봄배구 탈락이라는 충격에 빠졌던 삼성화재가 명가 재건에 나섰다. 

현대캐피탈은 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와 새 시즌을 맞았다. 군 복무로 전력에서 이탈한 최민호 대신 센터 김재휘가 코트를 밟고 있다. 지난 9월 말 바로티의 부상으로 안드레아스를 긴급 수혈했고, 이로 인해 레프트 준비를 한 문성민이 다시 제 자리인 라이트로 돌아갔다. 준비 시간이 부족했다. 세터 노재욱, 이승원이 동시에 흔들리면서 최태웅 감독의 고민이 더 깊어졌다. 기복을 보이면서도 현대캐피탈은 3승2패(승점 9)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 공포증’을 떨쳐내고 웃었다. 이번에는 예측불허의 시즌이 점쳐진다.

삼성화재 선수단
삼성화재 선수단

 

◇ ‘갈색 폭격기’ 신진식 감독 vs ‘최갈량’ 최태웅 감독
삼성화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갈색 폭격기’와 ‘최갈량’이 만난다. 1995년 창단된 삼성화재는 1996-97 슈퍼리그 우승과 함께 9년간 77연승 신화를 이룬 바 있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진식 감독과 최태웅 감독이 V클래식매치에서 마주보고 선다. 당시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과 우리카드 김상우 감독도 함께 했다.

올해 삼성화재 사령탑으로 선임된 신진식 감독은 삼성화재 전통을 강조했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범실 없는 팀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015년 은퇴 후 바로 현대캐피탈 지휘봉을 잡은 최태웅 감독은 스피드배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2016-17시즌 챔피언에 등극했다. 감독으로서 3번째 시즌을 치르는 최 감독은 “아직 배울 것이 더 많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2017-18시즌 클래식매치에서 만난 두 레전드의 라이벌 구도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대캐피탈 선수단
현대캐피탈 선수단

 

◇ V클래식매치 속 사회공헌...1득점 1만원씩 적립
올 시즌 V클래식매치는 사회공헌활동이 이슈다. 총 6차례 경기를 펼치는 동안 두 팀 모두 1득점당 1만원을 적립해 시즌이 끝난 뒤 따뜻한 나눔을 실시할 계획이다. 박진감 넘치는 배구 경기로 팬들과 나눔의 즐거움도 함께 하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올 시즌 첫 V클래식매치에는 선수단 동시 입장, 키즈 세리머니, 캐릭터 합동 공연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있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측은 “치열한 경기와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의 관심을 받았던 V클래식매치는 내실을 다지며 더욱 발전하는 성숙한 라이벌전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올 시즌은 그야말로 절대 강자도, 절대 약자도 없다. 리그 초반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V클래식매치 역시 이 기류에 편승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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