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허훈 포함' 男농구 대표팀, FIBA 월드컵 예선 엔트리 발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출전하는 남자대표팀 명단이 발표됐다.

농구 국가대표팀의 허재 감독은 대한농구협회를 통해 2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에 참가할 남자대표팀 12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명단에는 허 감독의 장남 허웅과 차남 허훈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허웅은 군에 입대해 상무에서 활약 중이고 허훈은 지난 20일 열린 한국프로농구(KBL) 국내선수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부산 kt 소닉붐의 지명을 받았다.

시즌 초반 KBL에서 부상을 당한 김선형, 김종규는 제외됐다.

대표팀은 13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모여 19일까지 훈련을 진행한다. 23일 뉴질랜드와의 첫 경기가 예정돼있다. 26일에는 고양체육관에서 중국과 2차전 경기를 치른다.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은 16개국이 4개조로 나눠 벌인다. 각 조 상위 3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한국은 뉴질랜드, 중국, 홍콩과 함께 A조에 편성됐다.

12개국이 치르는 2라운드는 6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각조 상위 3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간다. 각조 4위끼리 맞대결을 해 이긴 쪽이 본선행 막차를 타게 된다.

한편 특별귀화를 추진 중인 센터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법무부 승인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이번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다.

◇ 남자농구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

▲ 감독= 허재 ▲ 코치= 김상식

▲ 매니저= 남정수 ▲ 트레이너= 백재민, 지희태

▲ 가드= 박찬희(전자랜드), 최준용(SK), 허훈(연세대·kt 입단 예정), 김시래(LG),

▲ 포워드= 양희종(KGC), 이정현(KCC), 허웅(상무), 전준범(현대모비스)

▲ 센터= 오세근(KGC), 이종현(현대모비스), 이승현(상무), 최부경(SK)

사진=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