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승점 3점을 얻은 것이 더 기쁘다.”
우리카드 파다르가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10-11시즌 당시 한국전력 밀로스 이후 역대 2번째 기록이다. 하지만 파다르는 승점 3점 획득에 더 큰 의의를 뒀다.
우리카드는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대결에서 3-1(37-39, 26-24, 25-23, 31-29) 역전승을 거뒀다.
결정적인 순간 ‘해결사’ 파다르가 등장했다.
파다르는 서브 5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12개를 성공시키며 개인 7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고, 총 35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삼성화재, OK저축은행전에 이어 3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 활약을 선보였다.
경기 후 파다르는 “트리플크라운은 경기 중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승점 3점을 얻은 것이 더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 비해 날카로운 서브가 단연 눈에 띈다. 파다르는 지난 9월 KOVO컵에서도 6연속 서브 신기록을 쓰기도 했다. 이는 곧 V-리그 트리플크라운 기록과도 연결됐다. 이에 파다르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좀 더 편안하게 치는 것이 잘 들어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광우와의 호흡이 좋다. 나뿐만이 아니다. 모든 선수들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이 생겼다. 수비된 공을 피하지 않고 책임감을 갖고 때린다. 우리 팀의 장점이 됐다. 더 위로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2승3패(승점 6) 기록, 7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4위 삼성화재부터 우리카드까지 승점 6점으로 같다.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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