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장충)=이보미 기자]
우리카드의 막내 파다르(21, 헝가리)가 괴력을 발휘했다. 덕분에 팀은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우리카드는 1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홈경기에서 3-1(37-39, 26-24, 25-22, 31-29) 역전승을 신고했다.
이날 파다르는 서브 5개, 블로킹 3개를 성공시키며 총 35점을 올렸다. 범실은 14개였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득점포를 가동했다. 나경복과 김은섭은 16, 10점을 기록했다.
3세트가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1, 2세트 모두 듀스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1-1을 만든 우리카드. 3세트 17-20으로 끌려갔다. 이에 나경복 대신 최홍석이 코트를 밟았다. 이후 최홍석의 서브 득점과 더불어 파다르가 맹공을 퍼부었다. 파다르는 상대 알렉스 공격까지 차단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안방에서 포효한 파다르다.
이날 파다르는 1세트에만 12점으로 맹폭했다. 2세트에는 나경복이 힘을 냈다. 다시 3세트 파다르가 위기의 순간 주포로 등장했다. 홀로 9점을 터뜨리며 세트 스코어 2-1을 만들었다. 4세트 듀스 상황에서 서브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이로써 우리카드는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2승3패(승점 6)를 기록했다.
파다르는 3G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2010-11시즌 당시 한국전력의 밀로스 이후 두 번째 기록이다.
지난 삼성화재 대결에서 파다르는 서브 3개, 블로킹 3개, 후위공격 8개를 성공시키며 31점을 기록했다. 팀은 2-3으로 패했다.
이어 OK저축은행에서 파다르가 또다시 괴력을 발휘했다. 서브와 블로킹으로만 각 5점씩 올렸고, 후위 공격으로 17점을 기록한 것. 이날 파다르는 공격 점유율 51.52%, 공격 성공률 66.67%에 달했다. 팀은 3-2로 이기면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파다르는 KB손해보험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개인 7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 김상우 감독은 “파다르 몸 상태가 좋다. 컨디션도 괜찮다고 얘기한다. 항상 몸 관리에 신경쓰고 있다”고 전했다.
파다르는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새 얼굴’ 베테랑 세터 유광우와 호흡을 맞추고 있다. 레프트 나경복, 한성정의 등장도 반갑다. 시즌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파다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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