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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약속 지킨' 김기태 감독, V11 프리미엄으로 최고 연봉 재계약

'우승 약속 지킨' 김기태 감독, V11 프리미엄으로 최고 연봉 재계약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1.01 16:39
  • 수정 2017.11.0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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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의 우승 헹가래 받고 있는 김기태 감독.
선수들의 우승 헹가래 받고 있는 김기태 감독.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KIA 타이거즈가 8년 만의 우승을 일궈낸 김기태 감독과 3년 재계약을 맺었다.

KIA는 1일 김기태 감독과 3년간 총액 20억 원(계약금 5억 원, 연봉 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타이거즈 구단 역사상 최고 대우의 금액이다. 이전까지는 선동열 감독이 2011년 말 KIA 감독에 오르면서 3년간 총액 16억 4000만 원(계약금 5억 원·연봉 3억 8000만 원)에 계약한 금액이 최고 금액이었다. 김 감독은 2015년 KIA 지휘봉을 처음 잡았을 때 3년 10억 원에 달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역 감독 중에서도 LG 류중일 신임 감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2018년을 앞두고 LG와 계약을 맺은 류중일은 3년간 계약금 6억 원과 연봉 5억 원 총액 21억 원을 받는다. 또한 이번 김 감독의 계약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재계약 한 김경문 NC 감독과 김태형 두산 감독, 2014년의 김성근 한화 감독과 같은 조건이다. 세 감독 모두 총액 20억 원에 계약했다. 

김기태 감독은 보도자료를 통해 “시즌 내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시고, 또 한 번 이렇게 배려해 준 구단에 감사한다”면서 “지난 3년간 동고동락해 온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항상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팬 덕분”이라며 “우승에 만족하지 않고 꾸준하게 강한 팀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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