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LA 다저스가 기사회생하며 승부를 7차전으로 끌고 갔다.
다저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양 팀은 3승 3패씩을 기록, 2일 열리는 7차전에서 최종 결판을 내게 됐다.
초반 분위기는 휴스턴이 주도했다. 선발로 나선 저스틴 벌렌더가 호투를 이어갔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조시 스프링어가 홈런을 쏘아올린 것. 스프링어는 3회말 2사 후 선발 리치 힐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휴스턴이 5회초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 타자 브라이언 맥켄의 우전 안타가 나왔고, 이어 등장한 마윈 곤살레스가 좌선상 2루타를 터트려 무사 2,3루가 됐다. 하지만 힐이 조쉬 레딕과 투수 타석에 들어선 벌랜더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3회 홈런을 허용한 스프링어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며 2사 만루가 됐다.
다저스의 데이브 로버츠는 과감히 힐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구원 투수 브랜든 모로우를 투입했다. 모로우는 알렉스 브레그먼을 땅볼 아웃시키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분위기를 반전한 다저스는 6회말 반격에 나섰다. 오스틴 반스의 좌전 안타, 체이스 어틀리가 사구로 걸어나갔다. 크리스 테일러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2루타로 반스를 불러들였다. 또한 코리 시거가 우익수 희생플레이 타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는 달아나는 점수가 나왔다. 작 피더슨이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3-1로 달아났다. 이후 다저스의 마무리 젠슨이 8회 무사 상황에서 등판했다. 젠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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