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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조현우, 신태용호 재승선...“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대구 조현우, 신태용호 재승선...“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0.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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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수문장 조현우
대구FC 수문장 조현우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대구FC 골키퍼 조현우가 신태용호 3기 명단에 포함됐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신태용 감독은 30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1월 콜롬비아, 세르비아 평가전에 출전할 23명을 발표했다. 대구FC 조현우는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과 함께 골키퍼로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로는 유일한 K리거다.

조현우는 2013년 대구FC에서 프로에 데뷔해 다섯 시즌 째 대구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원클럽맨’이다. 지난 해 눈부신 선방으로 팀 승격에 힘을 보탰고, 올 시즌에는 33경기 48실점, 8경기 무실점의 활약으로 대구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이끌었다. K리그 통산 142경기에 나서 175실점,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2015시즌과 2016시즌 2년 연속 K리그 챌린지 '베스트 11' GK 부문에 선정됐다. U-19, 20, 23 등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고, 국가대표팀에는 2015년 처음 승선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직까지 A매치 데뷔전은 치르지 못했다.

조현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돼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빠른 시일 내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표팀 승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잔류를 확정 지었을 때 올 시즌 고생한 우리 팀과 끝까지 응원해주신 대구 시민들 생각에 눈물이 났다. 대구가 잔류하는 것이 목표가 아닌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다음 시즌도 잘 준비하겠다. 그리고 남은 2경기 끝까지 응원해주시고 경기장 많이 찾아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대표팀은 오는 11월 10일 오후 8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 뒤 14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세르비아와 격돌한다.

사진=대구FC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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