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이형주 기자]
모두의 예상대로 부산 kt 소닉붐의 전체 2순위 선택은 중앙대의 양홍석(20‧195cm)이었다.
kt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한국프로농구(KBL)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양홍석을 지명했다. kt는 지난 23일 국내 신인 선수 드래프트 구단 순위 추첨에서 전체 1, 2순위 지명권을 획득한 바 있다.
역시나 kt는 양홍석을 선택했다. 최근 kt 조동현 감독은 "허훈과 양홍석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인드래프트에서 조동현 감독은 1순위로 허훈을 지명한 뒤 2순위 지명 순서에 한치의 망설임 없이 "중앙대학교 양홍석"이라고 호명했다. 모두가 예상한 시나리오였다.
kt는 양홍석을 데려오면서 즉시 전력감을 너머 확실한 미래 자원을 얻었다.
양홍석은 고교시절부터 차세대 포워드로 많은 기대를 받아왔다. 이미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양홍석이다. 기량은 물론 성장가능성이 높이 평가되고 있었다. 그런데 양홍석이 조기 프로진출을 선언하며 드래프트 판도가 바뀌었다.
kt는 지난해 조성민을 내주며 김영환과 LG의 드래프트 1순위권을 얻었다. 양홍석이 조기 프로진출을 선언하고 kt가 LG의 드래프트 1순위 권이 전체 2순위로 뽑히면서 kt는 양홍석을 얻게 되는 행운을 맞았다.
양홍석은 "저를 지명해주신 부산 kt 관계자 분들에게 감사하다. 저를 홀로 키워주신 아버지와 할머니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감사한다는 말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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