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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들이 쏘아 올린 희망, 우리카드 파격적 쇄신 예고

막내들이 쏘아 올린 희망, 우리카드 파격적 쇄신 예고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0.30 02:55
  • 수정 2017.10.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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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나경복과 한성정
우리카드 나경복과 한성정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우리카드가 파격적 쇄신을 예고했다. 그 중심에는 ‘젊은 피’들이 있다.

우리카드는 2017-18시즌 V-리그 남자부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에 내리 패했던 우리카드. 지난 27일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마침내 3-2 신승을 거뒀다. 여기에는 팀 막내이자 1996년생 동갑내기인 외국인 선수 파다르와 새내기 한성정, 1994년생 나경복의 공이 컸다. 

고참급인 최홍석과 안준찬, 신으뜸이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막내들이 시즌 첫 승과 함께 희망을 쏘아 올렸다.

김상우 감독도 “우리한테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한 번쯤 전술적으로 바꿔보는 것이 맞다고 봤다. 한성정, 나경복, 파다르 모두 20대 초반 선수들이 파이팅 넘치게 잘 해줬다. 앞으로도 신인 선수들을 적극 기용할 생각이다”며 힘줘 말했다.

그렇다. 올 시즌 우리카드는 198cm 나경복 중심의 플레이를 준비했다. 2015-16시즌 신인 드래프트 1순위 지명을 받은 나경복은 2016년 부상으로 주춤했다. 하지만 올해 최홍석이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사이 ‘새 얼굴’ 베테랑 세터 유광우와 호흡을 맞췄다. 김상우 감독이 올 시즌 야심차게 준비한 카드다.

다만 대한항공과의 첫 경기에서 허리를 다쳤다. 다음 현대캐피탈전까지 휴식만 취했다. 삼성화재전에서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OK저축은행에서 펄펄 날았다.

V-리그에서 두 시즌 치르고 있는 파다르는 여전히 탁월한 결정력을 드러내고 있다. OK저축은행과의 5세트에서도 놀라운 점프력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올 시즌 서브는 더욱 강해졌다. 우리카드가 파다르와 재계약한 이유다.

'잘 생기면 오빠'라고 불리는 우리카드 파다르
'잘 생기면 오빠'라고 불리는 우리카드 파다르

 

2017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197cm 한성정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한성정은 지난 25일 선수 등록을 마치고 이틀 뒤 데뷔전을 치렀다. 선발로 출전해 마지막까지 코트를 지켰다. 김상우 감독의 신뢰를 얻은 셈이다.

나경복도 한성정에게 용기를 불어 넣었다. 한성정은 “경복이 형도 데뷔전 상대가 OK였다고 하더라. 그 날도 파이널가서 이겼다면서 나도 데뷔전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줬다. 잘 하고 있다고 계속 얘기해줘서 긴장이 풀렸다”고 전했다. 동갑내기 파다르에 대해서는 “친구로서 든든하다. 조금이라도 공격하기 쉽게 옆에서 더 도와주고 싶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그동안 우리카드의 고민은 국내 선수들의 존재감이었다. 트라이아웃 도입 이후 토종 활약도에 따라 승패가 갈리기 때문. 마침내 우리카드가 걸출한 레프트 나경복, 한성정을 얻었다. 더불어 1995년생 신인 리베로 이상욱도 있다. 정민수와 나란히 후위를 지키고 있다.

파다르, 나경복과 함께 신인들의 출격으로 변신에 나선 우리카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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