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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3] '2009 데자뷰포' 나지완, 팀 승리 견인하며 KS 부진 씻다

[KS3] '2009 데자뷰포' 나지완, 팀 승리 견인하며 KS 부진 씻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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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쐐기 투런포로 팀 승리를 견인한 KIA 나지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쐐기 투런포로 팀 승리를 견인한 KIA 나지완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KIA 나지완이 쐐기 투런포로 한국시리즈 부진을 씻었다.

KIA 나지완은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회 초 팀의 승리를 견인하는 천금 같은 쐐기 투런포를 때려냈다.

나지완은 팀이 4-3, 1점 차 살얼음판 리드를 이어가던 9회 초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2사 3루의 기회. 나지완은 기대에 부응했다. 두산 김강률의 높은 공 찬스를 놓치지 않고 좌중간 투런포를 날렸다.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상황과 겹쳐 보이는 장면이었다. 당시 나지완은 9회 말 5-5 동점 상황에서 채병용의 높은 직구를 때려내 잠실구장 왼쪽 담장 밖으로 타구를 보내며 끝내기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날도 나지완은 상대 투수의 높은 공을 놓치지 않고 잠실구장의 왼쪽 담장을 넘기는 쐐기 홈런을 터뜨렸다.

나지완은 이전까지 한국시리즈 1, 2차전에서 부진했다. 총 7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나지완은 이날 3차전에서 선발명단에서 제외되는 굴욕도 맛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KIA 김기태 감독은 나지완을 선발 명단에서 뺐다. 낮 경기 잠실에서 수비를 더 중요시하겠다는 김기태는 수비가 좋은 김호령을 선발로 올렸고 좌익수 최형우를 지명타자로 돌렸다. 지명타자였던 나지완은 결국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나지완은 선발 제외가 훌륭한 자극제가 됐다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나지완은 "오늘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한 것이 자극이 됐다. 감독님이 경기하기 전 불러서 찬스 상황에 나갈 것이라 말씀하셨다. 거기에 맞춰 준비를 잘 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2차전에서 김강률의 패스트볼이 빠르다는 생각을 했다. 주자 3루 상황이라 상대 두산 포수 양의지가 변화구를 쉽게 못 주문할 것 같았다. 방망이를 나름 짧게 잡았는데 공이 중심에 운 좋게 맞아서 홈런이 됐다"고 설명했다.

나지완은 이전 시리즈에서의 부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나지완은 "3주 동안 쉬면서 배트 스피드가 무뎌진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스스로 타격감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했다. 타구도 중심에 잘 맞고 있었다. 찬스 때 결과적으로 좋지 않았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결국 나지완은 오늘 한 방으로 그간의 부진을 씻어냈다. 

한편 8년 전 끝내기 홈런에 대해서 나지완은 "요즘 TV를 보면 2009년 영상이 많이 나온다. 그 동영상이 더 이상 나오질 않기를 바라면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KIA의 가장 최근의 우승은 2009년이었다. 나지완은 그 오래된 영상 대신 이번 시즌 우승과 함께 동영상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겠다는 각오였다. 

이어 나지완은 "그 결과가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 많다. 분위기를 타고 더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나지완은 "투수들이 잘 해주고 있으니 타자들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 타자들이 3차전을 통해 예열을 마쳤으니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나머지 시리즈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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