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SK와이번스가 외국인 선수 재계약에 성공했다.
SK는 27일,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29)와 총액 175만 달러(연봉 140만, 옵션 35만)에,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과 총액 85만 달러(연봉 50만, 옵션 35만)에 각각 재계약했다.
올 시즌 켈리는 SK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켈리는 2017시즌 30경기에 등판하여 리그 최다 이닝 3위에 해당하는 190이닝을 소화하면서 16승 7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다. 특히 켈리는 18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2017시즌 KBO리그 탈삼진왕에 오르는 등 KBO리그 최정상급 외국인 투수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로맥도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지난 5월 7일 SK와이번스에 입단한 후 102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242, 31홈런, 64타점을 기록했다. 로맥은 시즌 중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했다. 역대 대체 외국인 타자 최다 홈런 기록(종전 2005년 롯데 킷 펠로우 23개)을 경신하는 등 뛰어난 파워를 보여줬다. 또한 높은 출루율과 안정적인 수비로 팀 전력에 기여했다.
계약을 마친 켈리는 “다시 SK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인천에서 매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고 팀과 내가 함께 성장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 응원해주신 팬 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다음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맥 또한 “구단의 빠른 재계약 결정에 감사하고, 내년에도 인천에서 뛴다는 것이 너무 흥분돼 이번 겨울이 너무 길게 느껴질 것 같다. 팀원들과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고 내년에 더 좋은 활약을 위해 어느 때보다 오프시즌 준비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라며 내년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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