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양현종의 투구에 혀를 내둘렀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2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0-1로 패했다. KIA 선발 양현종의 ‘122구 완봉승’에 막힌 두산이었다.
두산 선발 장원준도 이날 117개의 공을 던지며 7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국내를 대표하는 두 좌완 투수의 명품 투수전이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태형 감독은 "오늘 양현종 볼은 못 치겠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김 감독은 ”장원준도 플레이오프에 비해 안정됐다. 오랜만에 좋은 투수전을 봤다“며 두 투수를 칭찬했다.
한편 KIA에 득점을 내준 8회 말의 포수 양의지의 수비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 감독은 "하나씩 해도 됐을텐데 양의지가 욕심을 냈다. 그래도 괜찮다. 원정에서 1승 1패 했으니 홈에서 잘 하겠다“고 말하며 실수한 양의지를 격려했다.
또한 김 감독은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진 두산 선발진 ‘판타스틱 4(니퍼트, 장원준, 보우덴, 유희관)’가 점점 안정을 되찾아가는 것 같다며 안심했다.
이날 실점을 허용한 함덕주에 대해서는 "함덕주의 체력이나 구위에 문제는 없다. 빗맞은 안타가 나왔지만 피로도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3차전부터는 함덕주의 투구 수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김 감독은 28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투수로 마이클 보우덴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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