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1차전에서 패배한 KIA 김기태 감독이 2차전에서 총력전을 펼 것을 예고했다.
KIA 타이거즈는 26일 오후 6시 30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이날 KIA는 ‘20승 투수’ 양현종을 선발로 출격시킨다. 전날 또 다른 20승 투수 헥터를 올리고도 패배한 여파가 큰 탓에 양현종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김기태 감독은 양현종에 이어 두 번째 투수에 팻 딘과 임기영을 대기시킨다고 밝혔다. 양현종이 무너진다면 선발 자원인 팻 딘과 임기영을 조기에 올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 김 감독의 의도다.
뉴시스에 따르면 김기태 감독은 “점수 차가 크지 않으면 팻 딘과 임기영을 올릴 수도 있다. 팻 딘의 구위가 좋다”고 전했다.
또한 김기태 감독은 전날 1차전에서 3삼진으로 자신의 한국시리즈 데뷔전을 치른 심동섭에게도 신뢰를 보냈다. 김 감독은 "심동섭도 어제 잘 던졌다. 남은 게임에서 우리 팀 투수력의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전날 실책으로 선제점의 빌미를 제공한 안치홍에게도 신뢰의 목소리를 전했다. 김 감독은 “(안치홍이) 어제 경기를 잊고 편안하게 경기를 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어 김 감독은 “본인도 자신감을 갖고 있다.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KIA 타이거즈는 포수 자리에 주전 김민식을 빼고 한승택을 올렸다. 한승택은 정규시즌 양현종과 7경기 35.2이닝 동안 호흡을 맞춰 평균자책점 2.78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한승택은 정규시즌 0.229의 비교적 낮은 타율을 기록하고 있지만,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는 8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 KS 1차전 선발 라인업
△ KIA 타이거즈 = 선발투수 : 양현종 / 라인업 : 이명기(우익수)-김주찬(1루수)-로저 버나디나(중견수)-최형우(좌익수)-나지완(지명타자)-안치홍(2루수)-이범호(3루수)-한승택(포수)-김선빈(유격수)
△ 두산 베어스 = 선발투수 : 장원준 / 라인업 : 민병헌(우익수)-오재원(2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일(1루수)-양의지(포수)-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사진=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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