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선택한 외국인 투수는 에스밀 로저스(32)였다.
넥센은 26일(한국시간) “前 한화 이글스 출신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를 영입했다. 계약금으로 팀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액인 150만 달러(한화 약 16억 원)를 지불했다”라고 밝혔다.
로저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투수다. 192cm, 90kg의 당당한 체격에 150km의 빠른 공을 구사한다. 또한 커터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도 겸비한 선수다.
로저스는 2015년 한화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입단하며 KBO리그와 첫 인연을 맺었다. 로저스는 그 해 10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7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특히 완투 4차례, 완봉승 3차례를 거두며 찬사를 받았다.
로저스는 다음해인 2016년 재계약에 성공했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을 채우지 못하고 6월 방출됐다. 이후 미국 트리플A에서 몸을 만들어온 로저스는 감각 유지를 위해 최근 도미니카 공화국 윈터리그에서 뛰고 있었다.
<뉴시스>에 따르면 로저스는 "KBO리그에서 다시 한 번 야구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넥센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야구를 시작하고 처음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수술과 재활 과정을 겪었다. 힘든 기간이었지만 내 안에 잠재해 있던 야구에 대한 열정과 의욕이 얼마나 큰지 확인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BO리그를 경험하면서 넥센이 매력적인 팀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고민 없이 이 팀을 선택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팀에 잘 적응해 한국시리즈 우승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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