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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로페즈 맹활약' 전북, 리그 우승까지 2승 남았다

'이재성-로페즈 맹활약' 전북, 리그 우승까지 2승 남았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22 16:57
  • 수정 2017.10.23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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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내내 강원 측면 수비를 뒤흔든 전북 로페즈
경기 내내 강원 측면 수비를 뒤흔든 전북 로페즈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전북이 K리그 정상까지 단 2승만을 남겨뒀다.

전북 현대는 22일 강원 춘천 송암운동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경기에서 강원FC를 4-0으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승점 69점의 전북은 선두 자리를 지켰다. 로페즈-이승기-에두-이동국이 차례로 득점에 성공했으며 이재성이 '3도움'으로 전북의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2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같은 시간 리그 3위 울산을 1-0으로 누르면서 승점 65점을 획득해 전북과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유지시켰지만, 전북이 남은 3경기에서 2승을 추가한다면 우승 타이틀은 전북에 돌아간다. 

하지만 다음 경기인 36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전북이 승리한다면 바로 우승을 확정짓는다. 

전북은 전반 초반부터 선취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전반 6분 전북 한교원이 강원 정승용과 안지호에게 걸려 넘어지며 프리킥 기회를 만들어냈다. 이후 키커로 나선 이재성이 짧고 빠른 크로스로 로페즈에게 연결, 로페즈가 헤더로 공 방향을 살짝 바꾸며 강원의 골문을 갈랐다.

강원은 실점 후 바로 반격에 나섰다. 경기를 주도하며 슈팅을 만들어내는 강원이었지만 골문을 벗어나거나 전북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전북은 압박 수비로 강원의 드리블을 효과적으로 막아냈고 강원의 패스미스를 여러 차례 끌어냈다.

강원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전북의 수비 실수를 끌어냈지만 득점 찬스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전북은 에두와 로페즈의 스피드를 살린 플레이로 강원의 측면을 노렸지만 강원 수비의 빠른 커버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전반 35분 강원의 오범석이 전북 최철순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심판이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했고 취소됐다. 오범석이 최철순의 발을 밟고 넘어졌다는 판정이었다. 강원 선수들은 항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전반전은 그대로 1-0 전북이 리드한 채 끝이 났다.

강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디에고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득점의 기회는 전북에 돌아갔다. 후반 10분 이승기가 이재성과 2:1 패스를 주고받으며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재성의 공간 패스와 이승기의 첫 터치, 정확한 마무리 3박자가 모두 잘 갖춰진 득점이었다.

전북은 계속해서 강원을 몰아세웠다. 강원 진영에서 점유율을 올리던 전북은 후반 18분 로페즈가 강원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재성이 정확한 헤더로 골문 상단을 노렸으나 강원 이범영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

강원도 열심히 전북의 골문을 노렸으나 부정확한 패스와 크로스로 별다른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22분 강원 김승용이 중앙으로 파고드는 디에고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으나 속도가 느려 전북 골키퍼 황병근에게 잡혔다.

후반 30분 에두가 강력한 터닝 중거리 슛으로 강원의 골문을 갈랐다. 골문 오른쪽으로 향한 에두의 슈팅은 이범영이 막을 수 없는 곳으로 빨려 들어갔다. 에두는 자신의 시즌 12호 골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선두 자리를 지켰다. 에두는 득점 직후 이동국과 교체됐다.

후반 31분 강원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전북의 수비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이를 황진성이 논스톱으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황병근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후반 36분에는 전북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었다. 로페즈가 빠른 스피드로 강원의 오른쪽 측면을 허문 후 빠른 크로스를 날렸으나 이범영이 펀칭으로 걷어냈다. 하지만 이범영이 쳐낸 공이 이동국에게 흘러갔고, 기다리던 이동국이 발리슛으로 비어 있는 골문을 향해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힘이 너무 들어간 탓에 공은 골문 옆으로 빗나갔다.

강원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근호-안지호의 연속 헤더로 강원 골문을 위협했으나 공이 크로스바 상단을 맞고 흘러 나가며 만회골에 실패했다.

강원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득점을 위해 부단히 뛰었으나 전북의 수비에 막혀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오히려 전북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로페즈의 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자신의 전매특허인 터닝 슛을 그대로 골로 연결시켰다. 이동국의 골과 함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고 4-0 전북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전북은 2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리그 2위 제주와 '승점 6점짜리' 승부를 펼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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