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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슈퍼매치, 데얀-조나탄 골로 2-2 무승부

시즌 마지막 슈퍼매치, 데얀-조나탄 골로 2-2 무승부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21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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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경합 중인 서울 이명주(좌)와 수원 염기훈(우)
볼 경합 중인 서울 이명주(좌)와 수원 염기훈(우)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서울과 수원이 슈퍼매치에서 사이좋게 2골을 나눠 가지며 무승부를 거뒀다.

FC서울과 수원삼성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결과로 서울은 슈퍼매치 10경기 무패행진(5승 5무)을 이어갔다. 반면 수원은 슈퍼매치 승리에 또 실패했지만 5위 서울(승점 54점)과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하면서 4위 자리를 지켰다.

◇ '데얀-조나탄 빅뱅' 양 팀의 선발 라인업

서울은 경기에 앞서 여러 변수가 있었다. 수비 중원의 핵심 오스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고 슈퍼매치에 강했던 박주영도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했다. 결국 서울은 박주영 대신 데얀을 원톱으로 세웠고 윤일록과 윤승원을 좌우에 배치했다. 서울 중원은 이명주-고요한-주세종이 책임졌다. 오스마르가 빠진 자리는 주세종이 책임졌다. 수비는 이규로-황현수-이웅희-신광훈이 이뤘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수원은 수비수 매튜가 사후 징계로, 다미르가 감기몸살로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염기훈과 조나탄이 투톱을 이뤘고 이용래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 수원의 공격을 책임졌다. 중원은 김민우-김은선-최성근-고승범이 이뤘다. 수비진은 스리백으로 구성해 이종성-조성진-구자룡이 자리했고 골키퍼 장갑은 신화용이 꼈다.

◇ 팽팽했던 전반전, 득점은 없었다

전반전은 대체로 팽팽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경기 시작과 함께 수원 이용래가 날카로운 슈팅으로 서울을 위협했지만 서울 양한빈에게 막혔다. 

서울의 첫 슈팅은 전반 10분이 지나고서야 나왔다. 윤일록이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윤승원이 슈팅으로 만들어냈지만 수원 골키퍼 신화용에게 막혔다.

전반 21분 수원 이용래가 다시 슈팅을 날렸으나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28분에는 서울 윤승원이 트래핑 후 슈팅을 때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분 뒤 윤승원이 다시 한번 슈팅을 날렸지만 수원의 수비를 맞고 나갔다. 

전반전 내내 양 팀이 번갈아 슈팅 공방을 펼쳤으나 득점으로는 이어지지 못했다. 

◇ 골 폭죽 터진 후반전, VAR-PK가 흐름 바꿨다

후반전은 전반전과 다르게 골 폭죽이 여럿 터졌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몸이 좋지 않았던 골키퍼 신화용을 대신해 양형모를 투입했다. 양형모는 후반 1분 데얀의 헤딩슛을 몸을 던져 막아내는 등 여러 차례 선방을 만들어내며 수원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후반 초반은 서울이 주도했다. 후반 4분 데얀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고 바로 몇 초 뒤 데얀이 이규로의 크로스를 받아 또 한 번 슈팅을 때렸지만 빗나갔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수원에게 돌아갔다. 후반 초반 위기를 잘 넘긴 수원은 이용래의 골로 1점을 달아났다. 김민우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이용래가 마무리해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서울 양한빈이 슈팅을 막아냈지만 그 공이 다시 이용래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1-0 수원이 앞서나가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바로 5분 뒤 서울이 추격했다. 서울 이규로가 수원 페널티 에어리어 부근에서 고승범의 발에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판독(VAR)으로 서울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데얀이 이를 골로 연결하며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7호 골을 터뜨린 데얀은 자신의 K리그 300경기 출전을 자축했다. 데얀은 이 골로 9경기 무득점 침묵에서 벗어났고 슈퍼매치 최다 득점(7골)의 영광도 안았다.

분위기는 서울로 넘어갔다. 수원은 체력이 떨어진 듯 몸놀림이 다소 무거웠고 서울은 수원의 진영에서 점유율을 가져갔다. 수원은 후반 28분 김민우가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으나 득점을 올리는 데는 실패했다.

결국 서울이 역전골을 성공했다. 수원 진영에서 아무런 압박을 받지 않고 있던 주세종이 전방으로 길게 공을 올렸고 쇄도하던 윤일록이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 수원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잠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서울은 계속해서 수원을 두드렸으나 정확한 패스와 슈팅으로 이어지지 못했고 수원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며 별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하지만 수원은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서울의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수원 김은선과 서울 임민혁이 경합하던 도중 임민혁이 김은선을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VAR이 다시 가동됐으나 판정 결과는 페널티킥으로 유지되며 수원에 기회가 넘어갔다. 

수원은 조나탄이 키커로 나섰다. 조나탄은 골문 왼쪽을 향해 강력한 슈팅을 때렸다. 조나탄의 발을 떠난 공은 양한빈의 손에 걸리는 듯했으나 곧 서울의 골문 안으로 흘러 들어갔다. 조나탄은 이 골로 시즌 21호 골을 기록했고 득점 선두 자리에서의 우위를 지켰다. 

결국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고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는 2-2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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