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슬라벤 빌리치(49) 감독이 고개를 떨궜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2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패배했다. 웨스트햄은 홈에서 대패로 순위가 17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웨스트햄은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10분 만에 글렌 머레이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후 전반 47분 호세 이스키에르도에게 골을 내줬다. 후반 30분 글렌 머레이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한 점 더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인해 빌리치 경질설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이미 올 시즌 부진으로 인해 빌리치의 경질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다. 지난 2일에도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가 “웨스트햄이 빌리치를 경질하고 카를로 안첼로티를 데려오는 것을 고려 중이다”라고 전한 바도 있다. 이런 상황에서 빌리치가 또 한 번의 패배로 벼랑에 몰린 것이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빌리치은 “매우 나쁜 경기력이었다. 빠른 선제골부터 좋지 않았다. 우리는 이후 두 번째 골을 실점하기까지 경기를 지배했다. 상대 박스 안에 공도 투입했으나 브라이턴의 수비가 강했다. 이후 세 번째 골까지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고 말했다.
빌리치는 대패에 책임감을 느끼는 듯 했다. 빌리치는 “우리는 상황을 개선하려고 노력해야한다. 현재 상황에서 내가 어떤 부분이든 분명히 말하는 것은 어렵다.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말은 감독으로서 현재 상황에 좌절스럽고 실망스러우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는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또한 “분명히 좋은 상황이 아니다. 보드진은 그들의 일을 할 것이다. 경질 역시 그들의 몫이다.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나는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나는 책임감을 가진 사람이며 결과에 대해 숨거나 도망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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