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 송명근이 2013년 프로 데뷔 이후 첫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송명근은 20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삼성화재전에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0점을 터뜨렸다. 서브 4개, 블로킹 3개, 후위 공격 3개를 성공시키며 개인 1호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하기도 했다.
송희채와 브람도 15, 13점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이날 OK저축은행은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 24-24 접전의 순간 상대 서브 범실, 박원빈이 타이스 공격을 막아내며 힘겹게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탄 OK저축은행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서브의 위력을 발휘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한국전력, 삼성화재를 차례대로 제압하고 2연승을 내달렸다. 선두 KB손해보험에 이어 2위에 랭크됐다.
이 가운데 송명근은 서브와 블로킹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전날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역대 120호, 개인 1호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송명근. 약 1년 간의 기나긴 재활 등으로 자신과의 싸움을 펼쳤다. 리그 개막 전 그는 “송명근이 돌아왔다는 말이 듣고 싶다”고 말했다. 송명근이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