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다시 한 번 중국의 높은 벽에 무릎을 꿇었다.
한국 U18 여자대표팀은 5일 말레이시아 조호바루 반다라야 체육관에서 열린 2012 FIBA ASIA U18여자농구선수권대회 한국과 중국의 준결승전 경기에서 중국에 대패를 당했다. 한국은 초반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한 채 46-72로 중국에 패해 결승전 진출에 실패했다.
예선전과는 달리 중국은 초반부터 한국의 돌파 위주의 공격을 막아내는데 주력했다. 예상 밖의 중국의 수비에 한국의 어린 선수들은 당황했고,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그나마 구슬(183cm, C)이 7득점을 올렸지만 무리한 공격으로 상대에게 공격 기회를 내준 것이 화근이 되고 말았다.
한국의 공격이 주춤하자 중국은 포스트 득점과 정확한 야투로 점수를 올렸고 중국이 20점 차 앞선 가운데 전반을 마무리 했다.
후반 한국이 추격하는 듯 했지만 중국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수비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 중국은 확실한 리바운드 우위를 이용해 자신의 득점 기회는 절대 놓치지 않았다.
중국과 달리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국은 계속적으로 중국에게 실점을 내줬고, 경기는 일방적인 중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중국에 패한 한국은 일본과 대만전의 패자와 6일 3위와 세계대회 진출 티켓을 놓고 승부를 펼치게 된다.
[사진. FIBA Asia]
윤초화 기자 / yoon23@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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