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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홍명보호'' 브라질에 완패하며 결승진출 좌절

[올림픽] ''홍명보호'' 브라질에 완패하며 결승진출 좌절

  • 기자명 최영민
  • 입력 2012.08.08 05:48
  • 수정 2014.11.16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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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후보’ 브라질은 역시 강했다.

올림픽대표팀은 8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분명히 뒤지고 있던 한국은 경기시작 초반 지동원과 기성용 등을 주축으로 오히려 브라질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영국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자신감이 높아져 있던 지동원은 전반전 초반 자주 슈팅찬스를 가져가면서 한국이 경기에서 우위를 지켜가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전반 25분 이후 점차 분위기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공격의 핵’ 오스카로부터 시작된 공격이 네이마르, 다미앙, 호물로 등의 선수들로 이어지면서 한국은 몇 차례 위험한 슈팅찬스를 상대에게 허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전반 37분, 한국 진영 아크서클 중앙에서 오스카가 우측에 있던 호물로에게 밀어줬고 호물로가 이것을 지체 없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브라질이 먼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실점상황이 나오기 전에 상대 수비에게 밀리며 패스미스가 발생했던 순간이 아쉬움으로 남는 순간이었다.

브라질은 선제골을 넣은 이후 마치 날개라도 단 듯 오스카와 다미앙 등을 중심으로 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하지만 전반전은 0-1로 마무리 된 채 끝났다.

후반전에도 브라질의 자신감은 그대로 이어졌다. 그러던 후반 11분, 요주의 인물로 여겨졌던 다미앙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0으로 끌려갔다. 다미앙은 7분 뒤 자신의 이날 경기 두 번째 골을 득점하면서 어느새 점수는 3-0까지 벌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스코어가 크게 벌어지자 김현성을 빼고 경험이 많은 박주영을 투입하면서 혹 패하더라도 다음에 있을 동메달 결정전에 대비해 분위기를 끌어올리고자 했다. 또 김현성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하면서 지고 있지만 공격적인 움직임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브라질 역시 두 골을 넣은 다미앙을 빼고 알렉산더 파투를 투입해 공격진영에 새로운 옵션을 가동했다.

결국 경기는 0-3으로 한국이 완패를 당한 가운데 끝이 났다. 브라질로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로서의 면모를 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보여주면서 멕시코가 기다리는 결승전으로 가게 됐고, 한국은 지난 영국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던 체력소모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일본과 있을 동메달 결정전에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는데 사활을 걸어야 하는 마지막 과제를 안았다.

한국은 오는 11일 새벽(한국시간) 영국과의 역사적인 경기가 열렸던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일본과 동메달결정전을 갖는다.

[사진. AP 뉴시스]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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