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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과부하’ NC, 해커의 어깨가 무겁다

‘불펜 과부하’ NC, 해커의 어깨가 무겁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20 02:20
  • 수정 2017.10.2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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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올 NC 에릭 해커.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 에릭 해커의 어깨가 무겁다.

NC 다이노스 해커는 2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출전한다.

지난 준플레이오프에서 두 차례 선발 출장해 롯데 자이언츠 타선을 1실점으로 꽁꽁 묶은 바 있는 해커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막강 타선’ 두산을 상대로 에이스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해커의 어깨는 무겁기만 하다. 지난 18일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NC 불펜진이 와르르 무너지며 두산에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SK 와이번스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8경기를 쉴 새 없이 달려온 NC 불펜진이 드디어 과부하에 걸린 것이다. 

앞으로 두산과 최소 두 경기를 더 치러야 하는 NC이기에 불펜진의 휴식이 필요한 시점이다. 하지만 3차전에서 해커가 일찍 무너진다면 NC는 과부하된 불펜을 다시 가동해야 한다. 악순환이다.

게다가 NC는 4차전 이후의 선발투수를 선정하는 데 고심하고 있다. 3선발로 예정돼있던 제프 맨쉽을 1, 2차전에 불펜으로 돌리며 선발 로테이션에 빈자리가 생겼다. 다른 선발 후보인 최금강이나 구창모도 2차전에 불펜으로 나온 바 있어 섣불리 내세우긴 어려운 상황. 4차전 선발투수 자리가 오리무중인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해커는 3차전에서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지면서 승리까지 거둬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있다. NC가 3차전에서 승리한다면 1패의 여유가 생긴 만큼 4차전에 비교적 부담 없이 다른 선수를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 혹여나 4차전에서 지더라도 NC는 5차전에 장현식 카드를 다시 꺼내 들며 승부수를 띄울 수 있다. 

하지만 NC가 3차전에서 패한다면 4차전에 사활을 걸어야 한다. 사흘 쉰 1차전 선발 장현식을 4차전 선발로 올리거나, 맨쉽을 다시 선발 마운드에 올리는 도전을 감행해야 한다. 그렇기에 NC는 해커를 올린 3차전에서 반드시 승수를 올려야 한다. 이래저래 해커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한편 해커는 정규시즌에서 두산을 상대로 2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2.77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두산 타선 중에서는 허경민이 해커를 상대로 6타수 3안타를 때려내며 가장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박건우도 해커에게 6타수 2안타를 만들어낸 바 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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