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광주FC의 잔류 불씨를 살린 외인 완델손(28)이 활약을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8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4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완델손이 선정됐다”고 전했다.
완델손은 지난 15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클래식 34라운드에서 후반 교체투입 돼 14분 만에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4-2 대승을 이끌어냈다. 승점 26점으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 중인 광주는 이번 승리로 11위 승강PO 진출권과의 승점 격차를 7점 차이로 좁혔다. ‘김학범호’ 광주는 남은 스플릿 4경기를 통해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리그 막판 순위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라운드 연속 해트트릭이 터진 점이 흥미롭다. 지난 33라운드 MVP였던 대구FC의 주니오도 해트트릭을 작성한 바 있다.
라운드 MVP 선정은 K리그와 스포츠투아이가 공동으로 개발한 투아이 지수와 연맹 경기평가회의의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투아이 지수란 득점, 슈팅, 패스, 볼 경합, 드리블 돌파, 공간 침투 등 주요 경기 행위를 정량적, 정성적으로 평가하여 산출한 지수다. 완델손은 36분이라는 짧은 출전시간에도 불구하고 4번의 유효슈팅을 통해 3득점을 몰아치는 등 활약으로 투아이 지수 총점 423점을 기록하였다.
한편 챌린지 34라운드 MVP에는 부천FC의 류원우가 선정되었다. 류원우는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의 원정경기에서 환상적인 선방쇼를 펼치며 팀의 1-0 신승을 이끌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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