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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토트넘 포체티노, ‘투톱 중심’ 3-5-2로 소기의 성과 달성

[UCL] 토트넘 포체티노, ‘투톱 중심’ 3-5-2로 소기의 성과 달성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0.18 05:38
  • 수정 2017.10.18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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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토트넘 핫스퍼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토트넘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레알전을 경기를 3일 앞둔 15일 비보가 닥쳤다. 대니 로즈의 부상으로 올 시즌 레프트백을 전담하고 있는 벤 데이비스가 레알전에 나설 수 없다는 소식이었다. 이유는 부상 때문이었다. '웨스트 런던 스포츠'에 따르면 지난 14일 감기로 인해 AFC 본머스전에 나서지 못했던 데이비스는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포체티노로서는 골머리가 아픈 상황이었다.유럽에서 손꼽히는 공격력을 자랑하는 레알이다. 토트넘은 이런 레알을 전문 레프트백 없이 상대하는 고충을 겪게 됐다.

포체티노의 고민은 이 뿐만 아니었다. 공격의 핵심인 델레 알리까지 잃었다. 알리는 경고 누적 징계로 인해 레알전에서 뛸 수 없었다. 포체티노로서는 어려운 상황에서 해결책을 강구해야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두 포메이션을 자주 사용하고 있다. 하나는 4-2-3-1이고 또 하나는 3-4-3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날 꺼내든 포메이션은 전혀 생소한 3-5-2 포메이션이었다. 포체티노는 이날 팀의 약점을 상쇄시킬 포메이션이 3-5-2 포메이션이라 봤다.

포체티노가 꺼내든 3-5-2 포메이션은 효과가 있었다. 데이비스의 감기, 알리의 징계로 인한 약점을 모두 메워줬다. 

먼저 3-5-2 포메이션은 레프트윙백으로 출전한 베르통언의 부담을 줄여줬다. 본래 센터백인 베르통언은 레프트윙백이라는 맞지 않는 옷에도 준수한 활약을 보인 덕도 있었다. 하지만 3-5-2 포메이션을 사용하면서 베르통언이 미드필더들과 스리백의 왼쪽을 맡았던 토비 알더베이럴트에게 도움을 받게 됐다. 이에 레프트백으로 뛰었던 직전 경기 본머스전보다 한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투톱으로 출전한 해리 케인과 페르난도 요렌테는 뛰어난 활약으로 알리의 공백을 지웠다. 두 선수는 계속해서 자리를 바꿔가며 상대 레알 수비진을 괴롭혔다. 요렌테가 헤더로 공을 떨궈주고 케인이 슈팅을 가져가는 패턴 플레이도 나왔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레알보다 적은 공격 기회에도 대등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결국 토트넘은 레알과 한 골 씩을 주고 받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원정이었음을 감안하면 좋은 성과를 낸 셈이었다. 

경기전 포체티노가 레알 원정서 승점을 1점을 가져올 것이라고 예측한 이는 드물었다. 부상과 징계로 인해 베스트 11을 꾸리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하지만 포체티노가 투톱 중심의 3-5-2 포메이션이라는 승부수를 뒀고 이는 적중했다. 포체티노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던 한 판이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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