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가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레알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토트넘 핫스퍼와의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조별리그 H조 3차전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호날두의 몸상태가 초반부터 가벼웠다. 호날두는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상대 수비수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 전반 3분만에 아치라프 하키니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뜨고 말았다.
이날 상대팀 토트넘의 저력도 상당했다. 전반 27분 토트넘의 세르주 오리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가 바란을 맞고 들어갔다. 레알은 주도권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선제골을 내줘 끌려갔다.
그러나 레알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날 역시 레알의 해결사는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전반 41분 토니 크로스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차 넣었다.
후반 들어서도 호날두가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4분부터 슈팅을 가져가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17분의 슈팅은 골키퍼 위고 요리스에게 막혔다. 이후 호날두가 분전했으나 상대팀 골키퍼인 요리스의 선방이 연이어 나오며 득점까지는 연결되지 못했다. 이에 결국 1-1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이날 호날두에게 기쁜 일이 하나 있었다. 바로 이날 득점으로 유럽 대회 통틀어 110호 골을 득점하게 된 것이다. 이는 아무도 달성한 적이 없는 전인미답의 기록이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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