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K3리그 베이직의 시흥시민축구단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시흥은 15일 오후 2시 정왕체육공원에서 열린 부산FC와의 2017 K3리그 베이직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시흥은 후반 13분 코너킥 상황에서 허창수가 올린 볼을 유청윤이 헤딩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갔다.
기세가 오른 시흥은 추가골을 위해 공격적인 축구를 펼쳤다. 그러던 후반 35분 박은강이 드리블 후 문전에서 패스를 올렸고, 이를 김지석이 받아 득점포를 가동하며 2-0 리드를 이끌었다.
부산은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점수를 뒤집기 위해 맹공을 펼쳤으나 시흥의 견고한 수비벽에 고전했다.
이날 승리로 시흥은 13승3패(승점 39)로 2위를 차지하며 정규리그를 마무리 지었다. 2위부터 5위까지 주어지는 승격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여유롭게 거머쥐었다.
같은 날 선두 서울중랑축구단은 평창FC와 1-1 무승부를 거두며 정규리그 12승4무 무패로 어드밴스 승격을 확정지었다.
반면 패배의 고배를 마신 부산은 6승3무7패(승점 21) 기록, 6위로 시즌을 마쳤다.
시흥의 사령탑인 글레겔 졸진 감독(브라질)은 “작년 시즌에는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떨어져 베이직으로 내려오게 됐다는 얘기를 들었다. 올 시즌은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다 승리하며 반드시 어드밴스로 승격하겠다”라며 승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시흥은 오는 29일 같은 장소에서 5위 FC의정부와 승격 플레이오프 첫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사진=시흥시민축구단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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