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윤승재 기자]
여자축구 대표팀 이민아(25·인천현대제철)가 '세계랭킹 1위'의 미국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뉴올리언스로 출국했다. 미국으로 이동한 윤덕여호는 20일과 23일(한국시간)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미국과 2연전을 갖는다.
출국에 앞서 만난 이민아는 미국 2연전에 대해 "미국과 제대로 맞붙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민아는 2013년에 미국과의 2연전을 떠올리며 "그때는 너무 어렸고 경험이 없었다"고 아쉬움을 밝혔다. 2013년 당시 한국 여자 대표팀은 6월에 미국과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러 1-4과 0-5 연이은 대패를 당했다. 그때 당시 이민아는 만 21세. 4년이 지나 25살이 된 이민아는 그동안 쌓아 올린 경험과 소속팀의 활약들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제대로 맞붙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아는 미국 선수들을 상대로 '돌파'를 꼭 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소속팀과 여러 대회에서 돌파에 중점적인 노력을 기울였다는 이민아는 세계 랭킹 1위 미국 선수들을 상대로 돌파를 해보는 것이 이번 미국 2연전에서 가장 해보고 싶은 일이라 말했다. 이민아는 "미국은 로이드나 알렉스 모건 등 잘 하는 선수들이 많고 선수들의 스피드도 빠르다. 그런 세계 최강 미국 선수들을 상대로 돌파를 해낸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민아는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지소연(26·첼시)을 꼽았다. 이민아는 "지소연을 옆에서 열심히 도와서 같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아는 윤덕여 감독이 선수들에게 '배려'를 강조했다는 것을 언급하며 "미국이 어려운 상대인 만큼 본인이 한 발 더 뛰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아는 소속팀 WK리그 인천현대제철에서 14골 10도움으로 팀을 정규리그 우승에 올려놓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올해 마인드가 한 단계 성장한 것 같다는 이민아는 "어떻게 하면 골을 더 넣을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동료를 더 잘 도와줄 수 있을까에 대해 연구를 많이 했다. 소속팀의 최인철(45) 감독님도 옆에서 많이 도와줘서 올 시즌에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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