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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 KT 꺾고 유재학 감독 '1000번째 경기' 자축

모비스, KT 꺾고 유재학 감독 '1000번째 경기' 자축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0.14 22:39
  • 수정 2017.10.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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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조동현 감독(좌)에게 1000경기 출전 축하 꽃다발을 건네받은 유재학 감독(우).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1000경기 출전' 금자탑을 쌓은 유재학 감독의 모비스가 KT를 꺾고 개막전 승리를 챙겼다.

울산 모비스는 14일 경남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개막전에서 부산 KT를 81-73으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날 모비스의 유재학 감독은 KBL 감독 최초로 1000경기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유재학 감독은 1998년 11월 인천 대우(現 인천 전자랜드)에서 지휘봉을 잡은 이래 20년째 감독직을 이어가며 10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모비스 선수들은 대기록을 축하하며 유재학 감독에게 승리까지 안겼다. 

1쿼터는 KT와 모비스가 장군멍군하는 형태로 흘러갔다. KT는 경기 초반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이재도의 외곽슛으로 2분 30초 동안 9득점을 올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삼성이 같은 시간 동안 만들어낸 득점은 이종현이 만든 2득점이 전부였다. 하지만 5분이 지나면서 삼성이 주도권을 잡았다.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덩크슛 이후 이종현의 블록으로 수비까지 성공한 모비스는 블레이클리의 3점슛까지 터지며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KT도 김현민이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양 팀이 골밑 득점을 번갈아 성공시키며 장군멍군의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 하지만 막판 블레이클리의 2반칙으로 투입된 레이션 테리가 종료 직전 3점포를 터뜨리며 앞서 나갔다. 한편 KT는 1쿼터 중반 김현민이 발목 부상을 당해 이탈하는 악재가 겹쳤다.

2쿼터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으나 주도권을 잡은 팀은 모비스였다. 2쿼터 초반 웬델 맥키네스의 2연속 덩크슛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KT지만 모비스 레이션 테리의 2연속 3점포가 터지며 모비스에 다시 주도권을 뺏겼다. KT는 맥키네스가 다시 한번 덩크슛을 성공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모비스도 테리가 연속 득점을 성공시키며 점수를 냈다. 비등한 경기력을 보였던 두 팀이었지만 마지막에 테리가 골밑 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43-37, 모비스의 리드로 전반이 끝이 났다. 한편 KT 맥키네스는 2쿼터에서만 4개의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많은 환호를 받았다.  

3쿼터는 KT가 주도했다. 맥키네스의 골밑슛과 덩크슛으로 3쿼터를 시작한 KT는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이재도의 연속 3점포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테리가 있었다. 테리는 3쿼터에서 혼자 15득점을 올리며 모비스를 이끌었다. 3쿼터에서 모비스가 득점한 점수는 22점. 그중 15골을 테리 혼자서 만들어냈다. 테리의 활약 덕분에 3쿼터도 65-63 리드 상태에서 마무리 지었지만, 2점 차까지 따라오며 모비스를 위협한 KT였다.

점수 차가 얼마 나지 않은 시점에서 돌입한 4쿼터도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양 팀이 장군멍군으로 번갈아 가며 점수를 쌓았다. 김영환의 3점포와 골밑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KT지만 모비스도 양동근이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모비스 함지훈의 파울로 자유투 기회를 얻은 윌리엄스가 1점을 추가하며 다시 달아났지만, 모비스 전준범이 3점포를 터뜨리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막판 균형이 깨지며 모비스에게로 승기가 넘어갔다. KT는 4쿼터 17분에 터진 윌리엄스의 동점 골밑슛을 마지막으로 무려 6분 동안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모비스는 이종현과 테리가 번갈아 득점하며 모비스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경기는 그대로 81-73, 모비스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한편 이날 모비스 테리는 혼자서 35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모비스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4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이종현도 팀 승리에 일조해 유재학 감독의 100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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